이방인 시편 서른 즈음에
이방인 시편
서른 즈음에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또 하루 저물어간다
오렌지빛 가로등이 축축한 어둠 점점 삼킨다
길 걷는 귀밑머리 허연 한 이방인
창백한 한쪽 다리 절면서 걷기와 쉬기 반복한다
매일 이별 연습하는 거 같다
그가 벤치에 앉아 상념에 젖어있다
젊은 시절 성난 파도처럼 사랑과 이별 반복한 게 자꾸 눈에 밟힌다
희미한 가로등에 기댄 나뭇가지들이
바람에 흔들거리고 있다
벌써 봄이 가고 여름이 오고 있다
그날 이후로 그가 보이지 않는다
숲 속에 이은미가 부르는 '서른 즈음에'노래가 동심원 그리며 퍼져간다
불금되세요~~
감사합니다 샘♡♡
아쉬웠던 지난 날을 반추하며 앞으로 삶에서 더 용기있고 의미있게 나아가야겠지요 좋은 하루 되세요
시인님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초여름처럼 무척 더웠지요 저녁무렵 오솔길 걷다가 갑자기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아온 까마득한 지난 30대가 떠올랐네요
좋은 밤 보내세요 @jinuking샘
서정적입니다. 저도 해질녘에 많은 추억과 상념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훌륭하신 kyslmate 샘
누구나 겪었을 서른 즈음에
불멸을 향한 인간의 헛된 욕망 그리고 그 불멸로 인해 더 깊어지는 고독감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이은미의 노래 들으며 오늘 하루를 또 다시 정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역시 이 노래는 언제 들어도 슬퍼요....
젊은 날 이 노래를 들으면서 서른즈음에 이 노래를 들으면 슬프겠지..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감사합니다
서른부터 받침 ㄴ이 붙네요 마흔 쉰 예순 그래서 ㄴ받침 붙은 사람들 모두 친구이고 매일 이별을 연습하는 거 같아요
그리움 멀어짐 기다림은 죽음과 같은 말이지요
ㄴ자 받침은 바로 이별하며 산다는 숙명이며 운명이지요
고운 밤 되세요 샘
아~~ 20대 초반에 들었던 노랜데 벌써 ㅠㅠ
곧 마흔을 향해가고 있네요 ㅠㅠ
점점 더 멀어져간다~~~ㅠㅠ
잘 하고 계시잖아요 @gangirl샘
치열했던 지난 서른 즈음
지난날을 반추하며 현재에 충실하면서 하루하루 즐겁거 재밌게 살면 좋겠지요 좋은 날 되세요
다시 서른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다시 서른 즈음으로 돌아간다면 똑같은 실수나 회한을 반복하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시간은 그렇게 흘러가네요 좋은 금요일 보내세요 멋진 샘
오랜만의 저녁 풍경이군요. 남은 하루 잘 보내세요, 쌤.
감사합니다 치열했다고 기억되는 저의 서른즈음이 이은미의 쓸쓸한 음색에 깊게 중첩되네요 수지 큐의 모습처럼요 편안한 밤 되세요 샘
'서른 즈음에'라는 노래는 김광석의 목소리로 들어도 좋고, 이은미의 목소리로 들어도 좋으네요.
<서른 잔치는 끝났다>라는 시도 떠오르는 아침입니다.^^
아 감사합니다 샘
제주도식 낭푼 밥상 받고 싶은 금요일 점심시간이네요
서른 즈음이 까마득한 옛날인데 엊그제 같네요 세월 무척 빠르네요 하루하루 의미있게 살아야겠어요
좋은 오후 되세요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해피 바이럴 샘
햇살이 눈부신 금요일 오후
좋은 날 되시길 빌어요 @virus707샘
그가 보이지 않는다.......
이젠 못 보겠죠~
노래도 명곡인데 이은미의 목소리로 들으니 너무 좋네요^^
미미별 샘 어제는 아이가 늦게까지 재롱 떨어 재밌기도하고 힘드셨지요 그게 행복이지요 오늘 무척 덥네요 냉 커피 한잔 드시며 기분전환하세요
이은미 노래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