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검사 時歷檢査] 부정선거와 부정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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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에 지난 10년간의 혼돈을 일으킨 장본인들이다. 이 사진을 박제하고 싶다. 그리고 업보는 운명이 묻겠지. 자중지란의 시작점. 그러나 역사를 되돌려 이 사진의 그때로 돌아가 그들에게 2024년에 대해 말해주고 싶다. 그러나 이들은 단 하나의 다른 선택도 없이 반복할 것이 분명하다. 멍청한 욕심꾸러기들이니까. 그러므로 모든 이야기는 이 사진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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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의 음모, 음모론의 음모론. 모든 정보가 그대로 드러나지는 정보시대에 음모는 더더욱 활개를 친다. 정보가 너무 범람하여 그런 게 아닐까? 조각들이 너무 많이 드러나져 다양한 시나리오가 가능해져 그런가? 아니다.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는 이들이 너무 많아져 그렇다. 보이는 것을 의심하고 들리는 것을 검증하기보다, 믿는 대로 보고 친한 순위대로 듣게 만든 ‘가스라이팅의 시대’가 사람들을 멍청하게 만들어 버렸다. 사람들은 윤이 멍청하다고 말하지만, 그런 이를 왕으로 만든 게 도대체 누군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에 열광했던 이들이 여의도에 모인 그들이 아니었단 말인가? 자긴 아닌 척하는 저 사진 속 주인공들이 역겹다면 응원봉을 함부로 들지 못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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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얼라 시절이었을 MZ들은 예외라고. 그렇다면 니들은 응원봉 들 자격이 있다. 게다가 MZ 계엄군들의 태업 덕에 내란을 막을 수 있었다던데. 그들이 자기 회사 직원이었어도 그럴텐가? 소위 ‘MZ 3대요’가 있단다. “이걸요?” “제가요?” “왜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장관이, 장군이 아무리 “다 잡아들여!” 해도, “얘를요?” “제가요?” “왜요?” 하면 말짱 꽝이다. MZ 덕에 대한민국에서 군사 쿠데타는 원천 봉쇄되어 버렸다. 말을 들어야 명령을 내리지. 물론 이 3대요는 전쟁통에도 적용될 테니 다행인가? 불행인가?
그간 쿠데타가 가능했던 것은 왕위 찬탈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한번 대통령이 되면 종신 대통령이 되던 시절에야 그 덕에 팔자 고치려는 부하들이 목숨 걸어 볼 수 있었겠지. 그러나 임기가 정해져 있고, 5년마다 정권이 엎치락뒷치락하는 나라에서 누가 명령을 따르겠는가? 게다가 SNS로 생중계되는 시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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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부정계엄을 말하기 전에 먼저 부정선거에 대해 정리해야 한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부정선거야’라는 안이한 인식이 ‘요즘 세상에 부정계엄’을 등장하도록 방치하고 인큐베이팅한 것이다. 멍청하고 폭력적인 한 개인이 벌인 일이라고, 극우 유튜버에 가스라이팅 당한 개인이 벌인 멍청한 짓이라고 단순화시키면 머리 복잡하지 않아 좋니? 아직도 세상이 선악 뿐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윤이 박근혜 잡아 돌릴 때는 우리 편이라고 화환 보내고 그랬던 놈들이 뭘 잘났다고. 원죄부터 털어내라. 이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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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던지는 사람은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다.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표를 세는 사람이다.” 스탈린의 말이다. 요즘 세상에 부정선거가 없다고 믿는 것만큼 순진한 생각이 있을까? 모든 선거에는 부정이 엄습한다. 누군가에게는 목숨줄이 달린 일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이권이 달린 일이니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게 선거의 본질이고 그 반역과 반동을 시스템으로 통제해 온 역사가 선거제도의 역사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선거 개입과 한국산 개표기로 인한 부정선거 조작 등등의 사례는 극우 유튜버들이 열심히 퍼 나르고 있으니 궁금하면 들어가 보고 맞는지 틀렸는지 생각해 보거라. 부정선거론자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세상에.
멀리 갈 것도 없이 이 나라만 봐도. 거슬러 올라가면 자유당 415 부정선거 이후 선거를 지배해 온 힘은 금권선거였다. 매표 말이다. 돈 주고 사는 표. 그러다 한나라당 차떼기 사건 이후로 정치자금 통제가 강화되자 부정은 여론조작과 선거 조작으로 변화했다. 물론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여 더더욱 쉬워지고 유혹적이 되었다. (차라리 금권선거가 낫다. 돈이라도 도니까) 그리하여 이미 한쪽은 여론을, 한쪽은 선거를 조작하느라 북치고 장구치다 일어난 자중지란 통에 이 모양이 된 거 아닌가. 조작은 오른쪽이나 왼쪽이나 다르지 않다. <그날, 바다> 이후 ‘K값’으로 사람들의 가슴에 웅장한 음모론을 장착시킨 털보의 <더 플랜>은 양쪽을 다 아우르는 듯하다. 뭐, 윤 스타 만들기의 주동자였으니까. 애국청년은 그와 그의 일당들이 동후니를 다음 주자로 밀다 이 사달이 났다고도 하니. 언제나 그렇지만 뭐가 진실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누가 이기고 지는가만 중요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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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누가 이기고 있는가? 윤은 졌나? 윤을 생각하면 억압된 타나토스의 충동이 이렇게나 무섭고 어처구니없다는 생각이 들어 끔찍하다. 그는 할 줄 아는 게 없어 보인다. 그냥 화만 낼 줄 아는 듯. 포고문은 그 진수다. 뜬금없이 전공의 복귀와 처단은 다 뭔가? 오로지 그것만이 자신의 가오를 상하게 한 일이라고 부글부글했나보다. 차라리 그 자리에 부정선거가 들어갔다면 조금이라도 그의 부정선거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해 보겠다만. 그에게 부정선거는 어디까지나 플랜B이자 탈출구일 뿐이다. 소수의 지지층을 규합해 보려는. 기억해야 한다. 윤은 검찰총장 시절 부정선거에 관한 고발을 모두 기각시킨 장본인이다. 그런 자가 가스라이팅 당했다고? 아니다. 그는 대통령의 자리가 버거워 스스로 눈을 찔러버린 폭군이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잘 아는 홈그라운드로 적들을 몰아넣어 버렸다. ‘탄핵 정국’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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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과 수사의 장본인이 아닌가. 처음 해보는 정치판은 좀처럼 뭔지 모르겠고 중요한 ‘가오’는 개차반이 나버렸다. 방구만 북북 껴대는 동네 바보 아저씨 취급을 받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마누라가 상왕 노릇을 하는 꼭두각시 임금님은 체질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니 칼잡이로 돌아가야지. 검객은 결투장에서 뿜뿜하는 거다. 자기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는 ‘판’으로 적과 전 국민을 몰아넣고 복수혈전을 준비하는 거다. 그러나 한 번 기운 흐름이 자기 맘대로 될까? 결국은 파멸이겠으나, 9수에다 갖은 좌천을 수시로 당하면서도 와신상담할 줄 알던 그의 이력을 생각하면, 자신의 홈그라운드에서의 싸움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을 가장 많이 구속시킨 장본인이 자신을 향해 스스로 겨눈 검으로 어떤 광란의 칼춤을 출지 잘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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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의 관점으로 이 지점에서 생각해 볼만한 황당한 시나리오는 윤의 ‘추모 정국’이다. 어쩌면 김건희 대통령, 또는 보수의 어머니 등극 시나리오가 전개되려면 ‘누가 죽어야지’ 않겠는가? 그건 왼쪽 놈들이 자주 쓰는 수법이나, 윤과 김이 모두 그쪽 출신이라고 자신들을 여기니,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김건희가 재미난 정치 드라마 <돌풍>의 김희애처럼 하지 않을 거란 보장도 없다. (궁금하면 함 봐라. 잼나다.) 그러면, 어쩌면, 부정선거의 여신, 新 보수의 어머니로 등극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영원히 밝혀지지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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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 관한 것이니. 과연 진짜 악은 누구인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은 누구인가? 감히 마법사는 이 씨름은 명태균과 양정철의 <조작 전쟁>이었다고 말해본다. 도구가 달랐을 뿐. 어느 시대에나 나랏일, 국사에는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 그러니까 흑마법사들이 배후에 있는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 그 분야의 탑은 양정철인 듯 하다. 일반인들은 존재도 모르는 그는 꽤나 주류 시스템을 잘 핸들링한다. 그러나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듣보잡 흑마법사 명태균에게 자신의 작품인 윤김 부부를 인터셉트 당한 것이 몹시나 불쾌했나 보다. 애국청년은 그가 윤김을 제끼고 한동훈을 차기로 미는 시나리오가 이 사달을 냈다고 하던데. 결국 윤김 부부와 명태균 그리고 한동훈 사이의 자중지란이 이 사달을 냈단 말인가?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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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진짜 배후는 일루미나티인지 프리메이슨이지 니 맘대로 생각하고, 드러난 배후 정도는 볼 수 있어야 한다. 배후는 없었던 적이 없다. 김대중의 배후였다가 박정희의 배후가 된 엄창록(영화 킹메이커의 주인공) 같은 이들이 책사니 법사니 하면서 늘 배후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 사이의 자중지란은 나라를 뒤엎어 버릴 정도로 위력이 세다. 사람들은 박근혜 탄핵의 자중지란이 박근혜와 김무성, 유승민들 사이에서 일어난 줄 알지만, 너는 이름도 가물가물한 정윤회와 최순실 사이의 부부 전쟁이었음을 아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 너는 어떻게 아냐고? 나는 마법사니까.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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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라지기 전에 스스로 흑마법사인 이재명 얘기를 안 할 수 없다. 피바람이 불겠지만, 생각해 보라 이 계엄을 그가 발령했다면 세상은 어떻게 되었을까? 박복하기 짝이 없고 드센 팔자를 타고 태어난 그는 오로지 자신의 힘과 기술만으로 이 자리까지 올라온 말 그대로 입지전적인 자수성가형 흑마법사다. 그는 배후가 없어 보인다. 그래서 대단하고, 이제 운까지 따라주는 듯하여 누가 막을까 싶을 정도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그만이 잃을 것이 많다. 윤도 한도 잃을 것이 없어져 버렸는데 오로지 그만이 잃을 것이 많다. 그래서 초조하다. 그러다 일을 그르치면…
어쨌거나 그의 시대적 소명은 지난 10년의 원죄를 청산할 수 있는 현재 유일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비주류였기에 배제되어 피를 묻히지 않은. 그는 이 졸렬한 친문과 친이의 전투에서 얼떨결에 승자가 되어버렸다. 저 사진 속 원죄의 인물들을 처단할 수 있는 유일한 자. 그러나 사주를 했는지, 죽음이 동주하는 운명을 타고 태어난 것인지 알 수 없는 인물이라는 것이 두려울 뿐이다. 그의 주변인물처럼 이유도 없이 국민들이 죽어 나간다면. 가여운 그의 운명을 동정할 수 있을까? 그래도 술주정뱅이보다 ‘찢’이 정녕 낫단 말인가? 이 품격 운운하는 자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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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원한 승자는 심판 역할을 자처하며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하는 언론이고, 혹세무민하며 슈퍼챗 빨아먹는 유튜버이리라. 나도 이렇게 썰렁한 커뮤니티에 지껄일 게 아니라 라방 한 번 때리면 신세 좀 필 것을 또 이러고 있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부정을 블록체인 위로 끌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가계부에도 분식회계를 하는 마당에 선거조작, 여론조작이 왜 없겠는가. 그러나 모든 것을 빛 가운데 환하게 드러내는 이 블록체인 시스템이 아니면 무엇으로 이 부정을 막을 것인가. 종국에는 그리로 가리라. 그래야 하리라. 그것이 백마법사 사토시의 예언이므로. 그러니 여의도와 광화문의 레밍족들은 일희일비하며 ‘데개엄이다 돔황쳐’를 외치게 두고, 적어도 사토시의 후예라면 이 사태의 본질을 직시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수 있어야 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총을 겨눈 채 나눠 먹기에 정신이 없는 적대적 공생의 환난을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우리가 가지고 있으니까. 기억하라, ‘고래전쟁’에서의 그대의 모습을. 이 공간을 위하여 목숨이라도 바칠 듯 굴다 썰물처럼 도망간 이들이 응원봉을 들고 바들바들 떠는 동안, 우리는 도도히 역사의 흐름을 바꾸며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그게 블록체인의 정신이므로.
그러니까 Voting을 하란 말이다. 눈팅만 하지말고. 민주주의를 위하여 말이다.
P.S.
다시 다음 선거판까지 휘리릭~
재밌게 읽었어요. 시골쥐라 못 알아 먹는 말도 많아요. ㄷㄷ
다른건 몰라도 문재인 윤석열,,기가차서 원..문재인때문에 세대별 성별 갈등최고수위..그리고 괴물을 만든..장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