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4. 효리네민박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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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꿈을꿨다나도이효리와이상순(이하그들)처럼살고싶다고그들처럼당신은잘때누구보다예민한 나를누구보다능숙하게깨우고뭔가에집중이란것을해버리면세상과단절되는나를그또다른세상에서순간이동이란것이이쪽세상에존재하기라도했던것처럼순식간에빠져나오게한다또한출근하기전에건드리는것을싫어하는날위해묵묵히나의출근준비를돕는다그런걸꿈꿨다불가능한얘기그건당신에게너무소모적인행위였다또한갉아먹는행위였다그들이될수없었다나부터그러지못했다당신의넘치는이해와노력에도불구하고내가그러지못했다왜도대체그땐몰랐을까당신은나의엄마가아닌데내가당신의아빠가되어주지못할지언정당신에게내엄마가되주길갈구했는가왜나는후회를하는가왜나는보지도않는효리네민박에서나오는노래를듣고당신생각을하는가아니당시의우리를생각하는가 


offtherecord 


하나, 어쩌면 효리네 민박이 당시의 우리, 아니 적어도 나에겐 적지 않은 모티브가 된 것을 부정할 수가 없다. 그들의 브라운관 속 모습은 당시에 존재했던 모든 사랑의 주체들에겐 롤(role)이 되기 충분했으니까. 세상이란 것을 내려놓고 그들의 세상을 만들고, 이어 그들의 세상에 초대를 했다. 마치 '야 잘봐 이게 바로 우리가 만든 세상이야' 라고 보란듯이 그들이 아닌 자에게 외치듯이. 그런 그들의 세상을 본 속세의 우리는 마치 사막 한 가운데, 갈증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우물을 발견한 듯이 그들의 세상을 향해 달려갔다. 나 역시도. 

둘, 당시의 나에겐 이효리가 필요했다. 내가 사는 세상이 그들의 세상이 아님을 인지하지 못한채. 아니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거지. 

셋, 어쨌든 효리네 민박은 그 어떠한 상황이 와도 보지 않을 것이다. 이상순이 되지 못한 나를 외면하는 것. 그게 지금 내가할 수 있는 최선이자 최고의 스탠스다. 더 이상 쓰면 더 이상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아서 그만 두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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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범상치 않은 분이시군요.

조금 가독 성이 떨어지고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음 조금 슬프네요. 자신감 가지세요!

갖고 싶은거 노력해서 갖는게 인생의 재미라고 생각해요

지레 포기하지마시구요

화이팅 보팅하고 가요

감사합니다 저두 팔로합니다 겜블라이프 잘 볼게요.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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