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제자품(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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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아미타불()()()

유마경---제자품(7)

7️⃣아나율과 천안
부처님께서 아나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가 가서 유마힐 문병을 하라." 아나율이 부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그 책임을 감당할 만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옛날에 이런 일아 있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제가 어느 곳에서 경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에 엄정이라는 범왕이 만 명의 브라만과 함께 청정한 광명을 발하면서 제가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이마를 땅에 대고 절을 한 다음 저에게 물었습니다.
"아나율 당신은 천안 제일이라 하는데 당신의 천안은 어디까지 어느 정도 볼 수 있습니까?"
제가 대답하기를,
여보시오, 나는 이 석가모니 부처님의 나라 삼천대천섹계를 내 손바닥 안의 아말라 열매를 보듯이 하오." 했더니,

그때에 유마힐이 제게로 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 그래요. 아나율 스님 당신의 천안이 보는 대상은 작용입니까?
무작용 입니까? 만약에 작용이면 외도의 오통과 다를 바 없고, 만약에 무작용이라면 그것은 무위이니 본다는 일이 도대체 없는 것 아닙니까?
이 말을 듣고
세존이시여, 저는 그때 말문이 막혀 아무 말도 하지를 못했습니다."

그 브라만들은 유마힐의 그 말은 일찍이 듣지 못한 말이라 하여 예배를 하고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세상에 참된 천안을 가진 사람이 누구입니까?" 유마힐이 대답했습니다.
"불세존만이 참된 천안을 가지고 계셔서 언제나 삼매에 드셔서 모든 부처님 나라를 남김없이 다 보고 있습니다. 이상으로써 보지 아니 하십니다."

이 말을 듣고 엄정 범왕과 그 권속 5백의 브라만들이 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하고 유마힐의 발 밑에 절을 하고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감히 문병을 갈 처지가 못됩니다.

부처님 고맙습니다()()()
인연되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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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율존자(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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