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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팀잇은 어떻게 글쟁이들을 부자로 만들 수 있을까? - How can Steemit make authors rich?

in #kr7 years ago

반대로 말하면 스팀과 스팀달러의 지속적인 수요만 끌어올 수 있다면 창작자들의 유토피아가 될 수도 있는 것이겠죠.

그리고 말미에 말씀하신건 전통적인 소비문화에서 오는 선입견이기도 합니다. 디지털 재화도 초기에 같은 선입견에 의해 저평가 되었죠. 지금은 디지털 재화에 자연스럽게 돈을 쓰고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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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3번 다른 블록 체인 생태계와의 연계로 끌어낼 수 있는 수요에서 큰 가능성을 느낍니다.

그런데 디지털 재화라기 보다 지적재화는 디지털 재화가 됨으로써 가격이 저평가된 것이 보다 사실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책은 권당 1만원 이상은 하겠지만, 그만큼의 지적 정보를 구글링해서 공짜로 얻어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음악은 CD앨범 시절에는 10곡 남짓에 1만원이었지만 지금은 음원 사이트에서 곡당 몇 백원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산업 전체로 보면 재화의 도달성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확장되었기에 성장이긴 하지만, 소비자가 개별 재화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더 낮아졌습니다.

사실 아날로그 시절 재화는 책이라는 종이 물질, CD라는 플라스틱 물질의 소유권이라는 의미도 있었으므로, 그 안에 담긴 지적 재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효용가치 평가는 옛날부터 오늘날까지 쭈욱 저평가였던 것이겠죠.

하긴 그도 그렇군요. 역사에 걸친 저평가가 해소될 날이 오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양한 지적 재화 소비 모델 중 가장 좋은 형태는 소비자는 공짜로 쉽게 얻을 수 있으면서, 생산자는 보상을 제공 받는 것이겠지요. 사회구성원 간에 지적 재화의 접근성이 다르다는 것도 현대 사회에서 계층 간의 격차를 만들어내고 있으니까요.

스팀잇이 그 가능성 중 하나이긴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곳에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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