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일상#708]말레이시아 외노자 261일차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말레이시아에 온지 벌써 9개월이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일단 3개월만 버텨보자, 6개월이면 어떻게든 정리되겠지 했지만 현장 생활이 그리 녹록치 않아 앞길이 막막핶던 요즘.
오늘 아침 출근길에 정글(?) 사이로 낀 운무를 보면서 해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바깥 풍경을 보면서, 아 이 곳 생활도 곧 추억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있었던 시간만큼 더 있어야 끝이 날 현장이지만, 왠지 모르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분하게 출근한 아침, 해야할 일 대신에 말레이시아 주유구때문에 어제에 이어 계속 실랑이를 하며 정신없이 보내긴 했지만, 그냥 이게 지금의 내 일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게 적응한 느낌인 걸까요?
뭔가 낯설지만, 나쁘지 않은 이 느낌.
사람이 많고 낯선 환경이다 보니 별의별일이 다 생겨나고 있지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최대한 경험이고 배움이다 생각해 보려 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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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