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658]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작년 8월에 방영을 시작한 엄마친구아들, 동료(중년의 아저씨)들이 재미나게 보길래 봐볼까 하다가 종영되고 나서 정주행했습니다.
치열하게 산 여주가 자신의 추억과 첫사랑(?)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와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의 꿈을 찾아간다는 얘기인데요.
콩닥거리는 어린 시절의 첫사랑 회상, 그리고 친근한 동네 사람들 등을 익숙하고 이쁜 한국의 동네를 배경으로 예쁘게 풀어간 얘기였습니다.
초반은 참 신선하고, 재미나고 설렜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좀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스릴러나 범죄물들은 정주행을 하면 이해도 잘 되고, 몰입도 잘 되는데, 일반 멜로나 잔잔한 드라마는 몰아보는게 오히려 좀 안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장되는 사건들이 있긴 하지만, 특히 이 드라마는 그런 소소한 재미들을 계속 풀어나가는데, 좀 지루한 느낌이 들기도 했거든요.
다행히 주인공들의 연기나, 조연 배우들의 스토리들로 잘 마무리되긴 했지만, 좀 더 많은 에피소드가 있거나 16화 보다 좀 짧았어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어렵게 찾은 첫사랑의 꽁냥꽁냥 모멘트도 좀 아쉬웠구요.
그래도 뭔가 추억 돋고, 설레는, 예쁜 드라마였습니다.
서울, 일산, 강화도 등을 오가며 참 예쁜 한국의 풍경들을 잘 담아낸 것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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