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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다른 것과 틀린 것, 힘든 일과 어려운 일

in #kr6 years ago (edited)

유독 예민한 것 같단 뜻이라기보단...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보다 비교적 정확하게 쓴다는 거지. 과목이 어렵다고 하지 힘들다곤 잘 하지 않거든. 주로 3번의 뜻이지만 말이야. 반면 다이어트는 주로 어렵다 힘들다의 두 옵션을 주면 그리 깊이 생각지 않고도 힘들다가 더 정확하다고 말할걸.

그런데 다이어트가 힘들다...는 게 더 정확하지만서도, 다이어트라는 세계가 어렵다, 그 모순되는 지침들(의 모순)이 어렵다는 뜻이 암시되는 경우도 있거든. 그런 경우는 힘들다가 아니라 어렵다고 해도 문제가 안 된다고 보는 거지.

정리하면, 다르다 틀리다는 그냥 다 알곤 있지만 잘 안 지키는 거고, 어렵다 힘들다는 대략 조금만 생각해보면 다 알 순 있지만 정확한 표현이 어느 쪽인지는 듣는 사람이 잘 이해해야 하는 문제. 즉 솔직한 내 감상평은...(적어도 이 글에서 나온 정도의 범위에 한정시키면) 과연 글로 길게 풀어야 할 필요가 있는 문제--수정: 글로 풀만큼 사고에 있어 도전적인 소재인가-- 인지 도통 모르겠다는 거야. (덧: 물론 꼭 그런 소재만 써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지향하는 점이나 화자의 태도, 사용하는 어휘, 전반적 난이도, 또 애매하지만 수위 등을 봤을 때 약간 언밸런스한 소재라고나)

그런 걸 최근에 들어 몇 번 느꼈어. 기분 나쁠 수도 있겠지만 혹시나 글로 쓰려는 의지가 강해서 그런 소재가 나오는 것은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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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글로 풀만큼 사고에 있어 도전적인 소재

일 수도 있지. 그러면 내가 화자에 대해 좀 잘못 가늠한걸로 봐야 할 듯하니... 무시해도 좋은 얘기임.

솔직하게 적어줘서..참 고마워! 지난 번의 나의 그 형편없는 댓글이 자꾸 떠올라 의기소침해지는군...후 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솔직하게 적었으면 좀 심한 표현이 될 것 같아서 돌려 적은거임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무서워 너는 역시. 경외심이라는 표현이 딱이야. 너에 대한 나의 심정!

아냐~ 맞아. 5월 3일에 여행을 출발 했었는데, 그 전에 비해서 그 이후의 포스팅들은 그 전의 감각으로 적지 못 한 것 같아. 그 이전의 것들이 '더 좋은 소재다. 글을 더 공들여서 썼다.' 단정 할 수는 없지만, 너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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