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IO]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엔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엔피오 (NPIO : No Problem! It's OK!)입니다.

답답함이 밀려와 삶이 고단하다면 간혹 고개들어 하늘을 보라.
긴 숨 쉬어 차분히 호흡을 다스리 듯 내 뱉으며, 코끝으로 입술로 날숨의 느낌을 음미해 보자.

혹시 어제 하늘을 보셨나요?

가수 송창식이 노래했던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이런 가사로 시작하는 노래가 바로 떠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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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날

서정주 (1915~2000)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시인 서정주님께서는 바로 오늘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그리운 사람을 떠올랐을지도 모릅니다.
마치 투명한 하늘에 파란 잉크로 물들인 양 하늘이 정말로 새파랗습니다.

눈이 부시게 이처럼 푸르른 날에 어떤 사람을 그리워 하고 계신가요?

아내가 함께 걷자고 하여 나온 거리...
가을 하늘처럼 파란 하늘을 보며 깊은 호흡으로 걷습니다.
복잡한 우리네들의 마음 같이 전신주에 전선과 통신선들이 서로 뒤엉켜있습니다.

선들은 누군가와 누군가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선을 통해 누군가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도 소통을 할테지요.
우린 또 그렇게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스크린샷 2018-07-15 오전 11.44.34.png

걸으며 생각하며 하늘로 부터 위로 받습니다.

거기 계신 분...
정말로 안녕하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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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세요. ^^

어제 바빠서 하늘을 못봣네요 ㅎㅎ
저리 맑은 하늘이 있었던가 ㅋㅋㅋ

잠깐이지만 하늘이 바다인줄 착각이 들었네요.

하늘색이 너무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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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청색과 하늘색으로 포토샵의 그라데이션 효과를 준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네요. ^^

요즘 하늘엔 구름이 많던데
계신 곳은 맑은 하늘이었네요.
좋은 시간 되셨기를 ...
팔로우합니다.

전북쪽은 태풍과 장마로 피해를 많이 본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이쪽 서울은 장마 피해를 느끼지도 못했으니 좁은 땅이라도 넓긴 넓나 봅니다.
팔로우 및 보팅에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서정주님의 시를 읽으며
그리운 엄마가 보고 싶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행복한 7월 되세요

그리운 사람이 엄마셨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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