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스탠드 불빛 아래로
[월광 - 태연]
베토벤의 [월광]을 들을까 태연의 [만약에]를 들을까 하면서 찾던 중에 태연의 월광이 있네요.ㅎㅎ
오니츠카 치히로 라는 일본 가수의 곡을 커버한 거라고 합니다.
역시 믿듣탱!
안녕하세요 미술관입니다.
딱 한 주만 쉬자고 했던 게 20일이 지났네요. 참 시간 빨리 가요 그죠?ㅎ
방 천장등이 깜빡깜빡 거려서 고칠려고 뜯어봤더니 제가 어찌할 수 없는 LED네요.
주인아저씨가 분당가셨다가 너무 이쁘서 사왔다고 하는데...
그래서 고칠 수가 없다고 하시네요.ㅋㅋㅋㅋ
바꾸기는 아까워서 우선 좀 알아보신다고 스탠드를 주고 가셨는데
아무래도 반강제적으로 설 지날때까지 이 스탠드 불빛 아래서 밤을 보내게 생겼습니다.
사실 스탠드 불빛 사이로 월광 같은 피아노 선율이 잘 어울리는 멋스런 집이 아니면
어두운 걸 좋아하지 않아서(딱 고런 조명에서 눈이 잘 안 보여요.ㅋㅋㅋ)
고칠 때까지 애를 좀 먹을 거 같습니다.
강제적으로 분위기를 잡았으니 설에는 와인에 음악이나 좀 들어야겠네요.ㅋㅋ
아침마다 베란다에 나가면 이제 참새들이 절 보고 모여듭니다.
베란다 가서 창문을 열면 밑에 나무에 앉아있던 애들이 쪼로록 날아오지요.
수도 제법 늘어서 이제 10마리 이상 모이는데..
이것들이 요새는 삼시세끼를 다 내놓을라고 모여든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흐음..
모여드는게 이뻐서 가끔 더주긴 하는데.. 아무래도 너무 많이 주는 건 안되겠지요?
그리고 참새 응가가 너무 쌓여서.ㅋㅋㅋㅋ
비나 눈이 오면 씻겨 내려가겠거니 했는데.. 생각해보니 첫눈오고 제대로 비나 눈이 온 적도 없네요.
올해는 그렇게 많이 추운 날도 별로 없고 눈이 오지도 않는 겨울이네요.
추운 걸 참 싫어하지만..
겨울 같지 않은 겨울을 보내고 있으니 봄 생각이 더 안나는 거 같습니다.
정말 열받아서 술 마실 뻔 했던 알함브라도 끝나고...(드라마 보면서 작가 양심을 들먹일 줄은 몰랐습니다...)
웰메이드 스카이캐슬도 끝나가고..
완전 기대했던 킹덤도 다 봐버렸고..(시즌 하나를 다 푸실 줄 몰랐네요. 매주 하나씩 나올 줄 알았더니.ㅋ)
설에는 뭘 정주행해볼까요?ㅎㅎ
다행히 올해는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이 나오는 해네요. 킹덤도 왕좌의 게임같은 걸작이 되길!!!
쫌 여유가 있을 때 약속이 있으면 한 두시간 일찍 나가서 아이쇼핑도 하고 산책도 하곤 하는데
오늘 약속이 집에 아기가 있는 놈이란 걸 생각 못했네요.
아이에게 미열만 생겨도 모든 약속이 취소라는 걸.ㅎㅎㅎ
덕분에 이렇게 스팀잇에 글도 쓰게 되었으니 다행일라나요?ㅎ
삼겹살 쏘주 한잔 먹고 이차는 껍데기 먹기로 했었는데....흑흑
집 앞 삼겹살집에 가서 음악 들으면서 혼술이라도 해야겠습니다.ㅋ
태연 노래를 들으니 노래 잘하는 사람의 노래가 듣고 싶어지네요.ㅎ
이런 일, 저런 일
남기고 싶은 일, 잊어버리고 싶은 일
고마운 일, 미안한 일
아무 의미가 없는데 의미를 붙이고 싶은 일
생기면 음악과 함께 다시 올게요~~ 아 설연휴에는 인사를 드려야겠지요?^^
한번씩이라도 꼭 스팀잇에 와보고 글을 쓰고 싶어지는 걸 보면
전 스팀잇에서 받은 게 참 많은 복받은 사람인가 봅니다.ㅎㅎ
한 주 또 즐겁게 보내세요~~ 연휴가 다가오고 있네요.
목 빠지게 기다리고 순식간에 사라지겠지만 ^^
[만약에 - 태연]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
feyee95님 글을 읽으면, 따뜻한 사람은 글도 따뜻하다는 걸 느끼게 해줍니다.
아공 따뜻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전 일부러 밤에 작은 LED전구를 켜놓습니다. 스탠드보다 좀 덜 밝은 빛이죠. 언젠가부터 밤엔 방불을 켜지 않고 이렇게 지냅니다. 밤이 밤다워집니다.ㅎ
킹덤은 기대만큼 괜찮겠지요? 저도 왕좌의 게임 고대하고 있는데, 그 전에 킹덤을 에피타이저 삼아서.^^
스탠드, 음악과 혼술.. 마음이 왠지 저릿한 것들의 모음입니다.
밤이 밤다워지는 거 너무 좋은데요?ㅎㅎ 안그래도 침대 옆에 둘 스탠드를 하나 살까 했었는데 한번씩 스탠드만 키고 있게 하나 사야겠어요.ㅋ 집주인분이 빌려주신 건 전형적인 고3스탠드.ㅋㅋㅋ
킹덤은 호불호가 많이 갈려서 어떠실 지 모르겠네요. 하나 확실한 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됩니다.ㅎㅎ
흐음.. 스탠드 음악 혼술 이렇게 적어놓으시니.. 이렇게 꼭 해야할 거 같은 느낌이.. 넘 좋아보이는데요?ㅎㅎ
꼭 음악 들으면서 껍데기 드세요 ^^ 갑자기 껍데기 얘기하니까 먹고 싶네요 ㅎ
이사오기 전에는 껍데기 포장해서 먹던데가 있었는데..이사오고 껍데기가 맛있는 집이 없네요.아쉽.ㅎ
저녁 맛있게 드세요~~~ ^^
오랜만에 오셨네요.. 저는 한달이 일주일 같습니다.ㅎㅎ
참새가 참 똑똑하네요. 화장실을 만들어 주심이..ㅎㅎ
올해는 남기고 싶은 일과 고마운 일만 있으시기를..
아 화장실 이용할 수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ㅎ 우선 기우제라도 좀 지내야할 거 같아요.ㅋ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정말 남기고 싶은일, 고마운 일 많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
1차 삼겹살에 2차 껍데기 으아~~~ 저라도 같이 먹고 싶네요^^
삼겹살에 껍데기는 진리인듯..ㅎㅎ 2차 껍데기가 참 양도 많지 않고 좋더라구요.ㅋ
얼릉 다시 약속을 잡아야겠네요..
흑 삼겹살에 껍데기 약속이 취소되다니 ㅜ
그나저나 알함브라는 덕분에 시작도 안했어요. 아하하하하 감사합니다.
여기는 천장 조명도 이사할 때 다 떼어가서..... 저희는 그냥 이케아에서 큰 스탠드 램프만 몇 개 샀어요. 이것도 은근 운치있지만 역시 어둡습니다. ㅋ
방에 백열등이 하나도 없어서 처음엔 되게 어색했었어요.
오 잘하셨습니다. 절대 보지 마세요..
앞으로 송재정 작가 드라마는 절대 보지 않기로 했습니다. 믿고 거르는...
전 방 천장에 백열등 있는 것도 잘 못참거든요. 그래서 밝은 등으로 전구만 바꾸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지내다보니 익숙해지는 거 같네요.. 밤에 센치해지는 거 말고는.ㅋㅋㅋ
이왕 이렇게 된거 이쁜 스탠드를 하나 살까 생각중입니다.ㅎ
미술관님 참 오랜만에 오셨군요:-)
저도요
참새똥은 어떻게 치워야 할지...
지금껏 쌓인 게 씻겨내려가려면...
적당한 비 갖고는 안 되겠는데요!
참새 요것들이 은혜도 모르고 똥을 날리다니!
3일 금식시키기 처방내리겠습니다~~ㅎㅎ
3일 금식 처방하면 저 버려지는 거 아닐까요?ㅎㅎ
비라도 좀 왔으면 좋겠는데 비도 눈도 안오네요.ㅋㅋ 물청소를 할 수도 없고.ㅎ
날씨 좀 풀리면 무슨 수를 쓰긴 해야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디디엘엘님~~~ 아이들이 정말 하루가 다르게 커갈 거 같은데..ㅎㅎ 그래서 하루가 다르게 힘들어지시는 건 아니시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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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알함브라.. 아우~.. 말을 아끼겠습니다. -_-;;
참, 저 드디어 나의 아저씨 다 봤어요. 보고나서 미동님 포스팅도 읽었고요. 아, 이런 게 명작이죠. 드라마 보고나자마자 "나도 이런 글을 써야하는데!" 소리가 절로 나더군요. 아마 나중에 한번 더 볼거 같아요. 너무 좋아요.
헉 끝까지 보셨군요..ㅠㅠ 뭐 안 던지셨으면 다행입니다. 전 정말 뭐 던질 뻔 했거든요.ㅋㅋ
나의 아저씨를 드디어 다 보셨다니.. 정말 바쁘셨나봐요.. 전 한번 틀면 못 끊겠던데..
참 좋은 대사가 많은.. 작가님 도핑테스트를 해봐야하나 싶은..ㅋ
저도 잊혀질 때쯤 한번 더 볼려구요 ㅎ
나의 아저씨 본 눈을 가지신 걸 축하드립니다 ^^
오랫만에 오셨네요~ㅎㅎ
좋은 음악 자주 들려주세요~
네~~ 넘 띄엄띄엄 되지않게 올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