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 차곡차곡
안녕하세요!
점심 맛있게 드셨죠?
어제부터 스팀잇이 내내 먹통 상태를 유지해 준 덕분에
스팀잇 중독 증상을 억지로 극복당하고 꿀잠을 쿨쿨 잤답니다^_^
이제 낮에도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요.
물론 햇빛은 여전히 뜨겁지만, 가을이 무르익었음이 느껴집니다
가을이면 볼 수 있는 허수아비.
전철역 근처에 생태공원이 있는데, 저렇게 무서운 허수아비를 높이 매달아 놨네요.
저도 순간 보고 흠칫!
하필 옷도 시커먼 색이라 아이들은 정말 무서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산책하며 만난 닭장 안의 닭들.
닭은 엄청 큰데 닭장이 너무 작았어요.
사진에 보이는 저 크기가 딱 다인데, 저 안에 4마리의 커다란 닭들이...ㅠㅠ
한 마리는 스트레스가 심한지 등에 탈모가 있더라고요..너무 불쌍해요.
(탈모인들끼리 통하는 그런 슬픔에...ㅠㅠㅠ 같이 하이모레이디 가입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둥이들은 그저 동물을 보면 좋아하는데...저 닭은 너무 커서 무서운지 빨리 다른 데로 가자고 하더라고요.
꽃터널(?), 풀만 무성한 풀터널을 지나 집으로 가는 길, 퇴근하는 남편을 만나 드라이브를 합니다.
어둠이 내리기 직전, 가로등이 점점이 켜지는 길을 달려요.
그리고 집에 오면 밥을 먹어야죠!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작게 자른 감자를 넣습니다.
감자는 한 번 데쳐둔 거예요.
시골 할아버지표 양파도 넣고요. 비엔나 소세지도 칼집내서 넣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먹을 거라 양념은 굴소스랑 케첩만 넣었어요.
열심히 볶아주기!
짜잔^_^
접시를 들고 있는 손 보이시나요?
맞아요! 오늘의 요리는 도담이가 한 거예요..
칼질도 같이 하고, 볶는 것도 같이 했어요.
혼자 할 때보다 시간은 배 이상 걸렸지만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를 보니 저도 기분이 참 좋았어요.
아직도 서툰 엄마지만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다 보면, 조금은 엄마다운 엄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행복한 기대를 가져봅니다.
2018년 9월 18일
오늘을 기록합니다.
특별출연 : 14살 하부지 댕댕이, 그리고 랄라!
귀여운 아이들과의 행복한 일상이 느껴지네요.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응이응 은근히 스팀잇 안들어가지면 시간이 안가요
맞아요...
틈틈히 들어와 보고 댓글보는 재미가 있는데
안 되니까 허전했어요^-^
에구 도담이 저손좀보세요!!! 포동포동!!! 너무 귀였습니다!!!!!!!^^
나중에 유명한 쉐프되는거 아닌가몰라 ㅎㅎ
ㅎㅎ 요리를 너무 좋아해서 쉐프가 되고 싶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 같아요^-^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애들 귀여워요!! 도담랄라님 카페에서 보고 여기서 또 보고 반가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닭은 불쌍 ㅠㅠ 동물복지가 필요해요.
반가워요 진짜써니님~♡
닭은 정말 넘 불쌍했어요ㅠ
조금만 더 넓게 해주든지 조금만 키우든지 하면 좋겠어요
닭장보니까 저희 부모님집에 닭키우는게 생각나군요...ㅎㅎ
누누도 앞에서 맨날 아침마다 꼭끼옭 외치는데..
ㅎㅎ 이번주에 누누의 꼬끼오 소리를 또 들으실 수 있겠군요!!!
귀여운 아이들~~^-^
그러게말입니다~ 오래있지는 않을거지만..
벌써부터...피곤할 것 같다는 생각이...ㅋㅋㅋ
요리실력이 일취월장하여 보는 제가 더 뿌듯하네요~^^ ㅎㅎㅎ
도담랄라가 골고루 잘먹고 항상 건강하기를~!!
입맛이 둘이 너무 달라요
점점 반찬해 먹일 일이 넘 걱정입니다ㅠ
반찬을 두개씩하면 되죠^^ 나 천재인듯
아~~ 탈모!~ 걱정입니다. 원형탈모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네요.
ㅎㅎ 꼬맹이들 오늘도 참 귀엽네요.
테일님 탈모는 현대인에게 피할 수 없는 필수 질환처럼 되어버린 것 같아요ㅠㅜㅠ
빨리 회복되셔야 할 텐데 넘 오래 가네요ㅠ
둥이들 귀엽게 봐주시는 테일삼촌 덕에 신난답니다!!
꺄~~♡
꺄ㅋㅋ소세지냄새가 여기까지 나는걸요?
얌얌님 입덧있으신데 먹을 걸 올려 죄송해요ㅠㅠ
빨리 끝나라 입덧!
도담이 통통해졌네요.
저렇게 통통해야 다 키로 갑니다.
탈모 닭이 불쌍하시다니, 속에도 없는 말씀을 하시나요. 치킨은 잘 드시면서... ㅋㅋ
오는 도중에 늘 보이던 댕댕이가 없으니 좀 허전합니다.
앗;;;
오늘은 오리고기를 먹었는데...
내일은 닭먹으려....
탈모닭아 미안해ㅠ
^-^;;;;;;;;
요즘 도담이도 랄라도 살이 올랐어요
훌쩍 키가 크려나봐요!
저만 그런가요.. 아이들이 부쩍 큰 느낌이...
많이 컸어요
행동도 그렇고 키도 그렇고
부쩍 자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