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프로젝트] D-3 호치민에서 밋업을 하다. (다 사주심. 좋은 사람들. 아바타 미션 1개 수행)

어제 엄청나게 무리를 한 밤이었는데요. 숙소까지 옮겨야 하는 순간이 와 버려서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건지 정신을 못차리는 순간이 와버렸습니다.

어제 사실 엄청 멀쩡한 척 했지만 제대로 된 정신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이 자리를 빌어 @silla 님과 @jobviet 님에게 심심한 사과를 전합니다. (그래도 재미있었지요?)

점심으로는 cnn에 나와서 유명해진 분짜 맛집에 초대 받게 되었는데요. 와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점심에는 @silla 님을 만나서 분짜 밋업을 한 셈인데요. @silla 님 말로는 여기 분짜가 제일 맛있지는 않다고 하니 만약 호치민 가실 예정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여쭤보세요! 그래도 저는 상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짧은 1시간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상당히 많은 이야기를 한 것 같아요. 스팀잇에 대한 이야기 베트남에 관한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간을 보냈는데요. 저녁에 맥주 한잔하면서 더 이야기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보면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피곤하다고 매일 하는 의식같은 스팀잇을 안할수는 없지요. 근처 카페에 들렸는데요. 요즘 베트남 스타일 커피에 빠져있어요.

한약 같은 쓴 맛이 은근 중독되더라고요. 그래서 개츠비 읽었냐고요? 에이.. 아시면서

@gamsaa 님이 신청해주신 건전 마사지를 수행하기 위해서 샵을 찾았는데요. 유튜브 떄문인지 가장 유명한 곳은 ‘황제 이발관’ 입니다. 얼마나 유명하냐면요. 예약하지 않으면 30분은 최소 기달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워낙 즉흥적인 삶이라서 예약을 안했고... 옆에 있는 VIP64 이발소는 가게 되었는데요.

처음 발 씻겨주는 것부터 해서 귀 파주기, 간단한 마사지, 두피 마사지 그리고 머리 감겨주는 시스템까지 풀로 이루어집니다. 가격은 28만동 14,000원 정도고요. 시간은 1시간 넘게 소요되는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는 대 만족이었고요. 부분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좀 있었지요. 특히 마사지... 좀 별로였어요. ㅋㅋ





15분 거리라고 해서 걸어가는데 바로 후회했습니다.

역시 베트남은 걷는게 아닌가봐요. 도로가 워낙 구불거려서 실제로는 15분 거리가 아니라 30분 정도 소요된 것 같네요.

분명히 나는 쉬려고 했는데 금방 약속시간이 다가오더라고요.

One plus beer club 이라는 곳에서 만나기로 했는데요. 무려 스카이 라운지 형태로 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진짜 좋더라고요. 혼자 여행하는데 이런 야경을 어디에서 보겠어요.

@silla 님과 @jobviet 님을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스팀잇 베트남 태그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고 암호화폐나 사는 이야기 두시간이 후딱 지나갈 정도로 빠르게 시간이 지났는데요.

저야 여행객이니까 시간이 많지만 두 분다 직장인이기 때문에 짧은 만남을 뒤로 한채 자리를 정리 했는데요.

사실 kr 이외의 스팀잇은 관심도 많이 없고 잘 알지도 못하잖아요. 그런데 베트남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조금 더 스팀에 투자해도 되겠더라고요.

뭔가 오랫동안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 3일차가 마무리 되었네요. 이번에는 그래도 미션 하나 성공적으로 마치었습니다. :-) 그럼 다들 내일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