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76구藍筍象牀)

藍(쪽 람)筍(죽 순)象(코끼리 상)牀(상 상)
푸른 대와 코끼리뼈로 꾸민 침상이다

온돌방은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침실이다. 침대는 한국을 제외한 모 든 민족들이 기본적으로 사용한다. 그런데 조선의 온돌방은 온열재료가 해결되지 않으면 언젠가는 우리나라 산천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지열온방법地熱溫房法을 여러 건축학자들에게 권해 보 았다. 하지만 단박에 수지 타산성이 없는 공법을 선호할 건축업자는 하나도 없었다. 그 지열공법의 기본 요령은 건축물 지하에 벗짚을 가 득 채워서 열나게 하는 온방법이다. 퇴비가 썩을 때 생기는 열을 이용 하는 공법으로 겨울 한 철을 월동하는 퇴비온방법이다. 이것은 일거삼 득이 된다.

첫째로 겨울 내내 항상 40도의 열로 춥지 않게 지낼 수가 있고,
두번째로는 그 퇴비는 농작물의 보약이 되고,
세 번째로는 산에 가서 나 무를 해야 하는 고달품이나 기름 걱정이 하나도 없다. 언젠가는 농촌 부터 반드시 이렇게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밝히는 남순상상藍筍象牀얘기는 고급스러운 침대의 가치를 평한 시문이다.

호화로운 귀족들의 생활상을 보노라면 두 가지 생각이 든다. 그들은 무슨 복을 지어도 지었다는 생각과, 호사로운 생활을 하자면 아무래도 돈이 있어야 하므로 파렴치하게도 남의 혈세를 좋아했 다는 생각이 앞선다. 하지만 이 글귀를 최상승법으로 해설하면 양무제나 주홍사 같은 독 실한 불자의 지견이 없으면 이해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남순상상 의 본뜻은 주야로 자지 않고 앉아 연좌했쏘를 하시다가 마침내 길상초吉祥草를 깔고 앉아 성도하신 세존의 항마성도상降魔成道相을 금은 시어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상상象牀의 의미는 마음으로 창조된 일체 만법 의 법왕의 침상' 이라는 뜻이다. 주흥사는 이 오묘한 요의를 남순상상 이라 설파했다고 본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나마스테()()()
2024.6.28.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