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독송집 제13권 / 3. 십회향품 ⑨ - 16
“또 일체 세계가 꿈과 같음을 아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세계가 영상과 같음을 아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세계가 환영과 같음을 아는 매우 미세한 지혜이니라.”
“이와 같이 알고는 일체 보살의 도를 내며, 보현의 행과 지혜와 신통에 들어가서 보현의 관찰을 갖추어 보살의 행을 닦기를 항상 쉬지 아니하며, 모든 부처님의 자재한 신통변화를 얻고 걸림 없는 몸을 갖추어 의지함이 없는 지혜에 머무느니라.”
“또 여러 선한 법에 집착함이 없고 마음이 행하는 바에 얻을 것이 없으며, 모든 처소에서는 멀리 여의는 생각을 내고, 보살의 행에는 깨끗이 닦을 생각을 일으키며, 온갖 지혜에는 취하려는 생각이 없고, 모든 삼매로 스스로 장엄하고 지혜로 모든 법계를 수순하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보살의 수행하는 문에 들어가서 한량없는 법계의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법계를 연설하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광대한 법계에 들어가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부사의한 법계를 분별하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법계를 분별하는 매우 미세한 지혜를 얻느니라.”
“또 잠깐 동안에 일체 법계에 두루하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법계에 두루 들어가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법계가 얻을 것 없음을 아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법계가 걸릴 것 없음을 관찰하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법계가 나는 것이 없음을 나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법계에 신통변화를 나타내는 매우 미세한 지혜를 얻느니라.”
“이와 같은 일체 법계의 매우 미세한 것을 광대한 지혜로 다 사실과 같이 알아 법에 자재하며, 보현의 행을 보여서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만족케 하며, 이치를 버리지도 않고 법에 집착하지도 않아 평등하고 걸림이 없는 지혜를 내어 걸림이 없는 근본을 알며, 일체 법에 머무르지도 않고 법의 성품을 깨뜨리지도 않으면서 실상과 같이 물들지 않음이 마치 허공과 같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