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요전
제11장 깨달음
참 나와의 상봉
나를 발견하여 참 나와 계합되었다 해도 그렇게 참 나를 안 입장에서 다시 닦아 나가야 한다. 이때가 상당히 어려운 시기이다. 참 나를 알고 경계에 걸림이 없으니 고를 넘어서 아주 편안한 상태에 이르지만 그래서 '이뿐인가 보다' 하고 거기에 머물기가 쉽다. 무엇보다도 그 상태가 아주 기쁘고 반가우니까 고통 속에서 헤매고 있는 사람들은 꿈도 꾸지 못할 달디단 생명의 샘물을 마시며 사는 격이라, 스스로 대견할 뿐 아니라 더 높은 차원이 있다는 생각을 하기 어렵다. 더 높은 차원은 아직 보지도 듣지도 못했으므로 생각도 해 볼 수 없지만 아래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보이니 거기서 자기가 제일인 줄 알고 우쭐하기가 쉽다. 위쪽은 어둡고 아래쪽만 환하여 이때 수행을 그르칠 가능성이 많다.
202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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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3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