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요전

in #kr2 days ago

제11장 깨달음

열반의 자리

천 리 밖에 있는 찻잔을 보았다 해도 그게 무슨 대단한 일인가. 내 앞에 놓인 찻잔을 들어 한 모금 마시는 것만 못하다. 천 리 밖의 소리를 듣는다 해서 무슨 소용인가. 듣고도 해결 못할 소리를 들으면 무엇하겠는가. 가고 온다 하더라도 가고 올 줄만 안다면 일없이 오고 가는 게 무슨 소용이겠는가. 그러하기에 나 아님이 없이 나툴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니 확철대오를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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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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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나마스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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