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스 칸과 만인(萬人)의 제국

칭기스 칸의 부하 중에 에스게이라는 자가 있었다. 그는 먹고 마시지 않아도 며칠이고 말을 달릴 수 있었고 싸울 때마다 공을 세워 몽골 제일의 용사라 불리었다. 그러나 칭기스 칸은 그를 중용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이유를 묻자 칭기스 칸은 다음처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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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게이는 무딘 쇠와 같은 인물로 그런 사람은 장군이 될 수 없습니다. 남을 이끄는 사람은 추위와 굶주림도 알고 두려워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평범한 사람들을 잘 이해할 수 있고 그들을 지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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