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愛 산문집] 나에게 사랑이라는 것.
(사랑에 대한 또 다른 해석)
변치 않을 것이라고 했던 수많은 다짐들.
부정해 보고 또 부정해 보지만 애석하게 믿음은
너무나도 쉽게 저 멀리 날아가 버립니다.
당신에게 약속했던 무책임한 사랑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벌일 뿐.
모든 잘못은 나에게 있습니다.
나의 숨소리 하나하나 그대에게 보여줄 만큼
연인의 감정이 아닌 당신이라는 존재의 이유로.
당신이라는 존재의 이유는 내가 아닙니다.
나는 그 진실의 소리를 선명하게 느낍니다.
.
오늘 나는 우리 둘 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형태의 관계 중 하나에게 이별 고합니다.
당신은 여전히 당신이고 나는 여전히 나 일 뿐.
그러니까 우리는 아파할 이유도, 슬퍼할 이유도 없는 겁니다.
너와 나 개개인의 존재로써 같은 시간 속에 공존하는 것일 뿐이지요.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는 것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랑의 전부라고 말할 수 없듯이.
당신과 나의 관계는 여전히 다른 형태로서 유지되는 것입니다.
당신이 원한다면 기꺼이 분노하세요.
고요한 바다처럼 그곳에 서있겠습니다.
일렁이세요.
그대는 여전히 나에게
7월에 계곡처럼 맑게 흘러내려
하나의 바다가 될 테니까.
사월愛 / @ronepv
그래요.
우리는 자기 자리에서 주어질 골짜기를 따라
바다에 이르게 되지요.
기꺼이 팔을 벌리는 파도에 얼굴을 묻고
뒤돌아보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깊은 바다로 흐르겠지요.
거대한 바다를 만나기 까지 참으로 많은 여정을 거치지만
큰 바다를 상상하며 떠나는 그 날들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것을
오늘날에서야 느낍니다.
" 너와 나 개개인의 존재로써 같은 시간 속에 공존하는 것일 뿐이지요.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는 것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랑의 전부라고 말할 수 없듯이. 당신과 나의 관계는 여전히 다른 형태로서 유지되는 것입니다. "
영원한 사랑을 원하시는 갈망이 담겨져 있군요,
:-) '사랑' 이것이야 말로 이세상에 모든 것을 치유하는 유일한 것이 아닐까요.
저는 사랑이라는 것이 영원하다고 믿고싶습니다. :-)
당신은 누구인가요? 글을 읽으니 사람은 아닌것 같아요. 본문을 몇번을 읽어봤지만 저한테는 어려운 글이네요 ^^ 어떤종류의 사랑이 되었든 전 사월애님을 응원합니다!
누군가에게 쉽게 읽이는 글을 쓰는 것이야 말로 진정으로 글을 잘 쓰는 것이다 라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 제 내면의 것을 담아내다보니 @mkland 님에게 조금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다음에는 조금더 다듬어서 좋은 글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도 글도 한장한장 한글자한글자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감동이 느껴지는 작품이네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저의 글을 작품이라고 표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누군가의 마음에 꽃이 되는 글을 쓰고 싶어요.
향기가 오래오래 남는 그런 글을요.
"스스로를 자책을 할 필요도, 미워하지 마세요."
이 말은 사월애님께도 그대로 해드리고 싶네요. 자기에게 잘못이 있다고 하지 마세요.
글 잘 읽고 갑니다.
옳으신 말씀이에요. 누군가가 자책하길 원하지 않는다면 저부터 스스로를 가두는 것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 같습니다. :-) 꾸준히 방문해주시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별에 아파할 이유도 슬퍼할 이유도 없다는 마음이지만 그 마음 잘 다독여 주세요
우리마음 모두 소중하니 그 마음 다치지 않게 제 스스로도 잘 치유하고 다독여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어릴때는 새로운 사랑을 만날때마다 이전에 느꼈던 감정들과 비교하며 사랑의 무게를 저울질 하곤 했었는데, 문득 모든 사랑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비교라는 행위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때론 찌질하고 가볍고 고통스러울지라도 그 또한 사랑의 한 각도를 바라본 것임을 받아들이기만하면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더라구요 ^ ^
오늘따라 사월애님 글이 끈적하게 마음에 달라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