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나 느낌이나 그걸 정의하는 단어들이 모호한 부분이 있고, 그리고 그걸 받아들이는 과정이나 실제로 느끼는 감각도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더 난해한 것 같아요. 가령 노르 에피네프린이 감소된 상황에서 사람들이 다른 느낌을 갖는 건 단순히 의식적인 Feeling이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Emotion에 있어서도 동일하다고 보기는 어려우니까요. 그건 '우울감'이라는 단어부터가 모호한 구석이 있기 때문이겠죠. 언어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항상 어렵습니다.
마이클 가자니가의 뇌로부터의 자유를 재밌게 읽은 느낌이 있는데 막상 떠올리려고 하니 기억나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