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Cat No life : #20. 성공적인 합사?

in #kr-pet6 years ago

오래간만에 글을 씁니다. 출장을 왔는데 10분도 시간이 안나서 우리 키키와 루이의 합사 소식을 진즉에 전하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키키와 루이가 서로 첫대면을 하고 그 다음날 바로 합사를 했습니다.

저희 키키의 눈빛이 너무 간절해보이기도 했고 루이가 키키가 있든 없든 그 철장을 나가겠다고 어찌나 울어대는지 더 이상 그냥 둘 수 가 없어서 합사를 시도했습니다.

루이를 꺼내서 키키랑 만나게 했습니다. 조금은 걱정은 했으나 키키가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루이를 보는 것 같아서 아마도 괜찮으리라 생각했는데, 예상대로 키키는 정말 단 한번의 하악질도 없이 너무나 수월하게 합사가 되었습니다.

루이는 어미 고양이의 젖을 찾는지 자꾸 키키의 품으로 파고들고 키키는 마치 어미고양이가 된양 루이를 구루밍해줍니다.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제이미님의 이야기대로 우리 키키는 상당한 부성애를 가지고 태어난 고양이 인것 같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 동생을 들일것을..

루이를 첨 데리고 왔을때 저를 보고 눈윙크를 하던 이유를 이제 알것 같습니다. 정말 루이가 좋아던 거지요

키키는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루이를 돌봅니다.

본인의 시야에서 벗어나 루이가 어디론가 가려고 하면 얼릉 쏜살같이 쫓아가서 지켜봅니다.

현관이나 베란다 처럼 본인이 볼때 위험하다 싶은 곳이 있으면 지키고 앉아서 더 이상 그쪽으로 가지 못하게도 하고 말을 안듣고 자꾸 다른데로 가면 어미 고양이 처럼 목덜미를 물고 데리고 옵니다.

키키는 루이를 그루밍 하고 싶은데 루이는 어디론가 내빼고 싶은 마음안 가득해서 그루밍하는 키키를 물고 도망을 갑니다. 이놈이..

루이가 자꾸 그렇게 말을 안듣고 도망을 가면 키키는 아웅아웅 소리를 내며 가서 한발로 제압하고 그루밍을 하거나 목덜미를 물고 오는데 루이는 싫다고 난리입니다.

첨에는 혹시 키키가 루이를 물어서 죽이려고 하나해서 엄청 걱정했는데 목덜미를 무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목덜미 털에 침이 흥건한게 루이가 그러면서도 계속 키키에게 가서 덤비는걸 봐서는 서로 괜찮은것 같습니다.

정말 아깽이는 눈에 보이는것이 없는것 같더라구요.  루이는 엄청나게 쾌활하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키키에게 쉼없이 대듭니다 ㅎㅎ

우리 키키가 이렇게 따라 다시며 루이를 돌보고 있습니다.  

둘의 성공적인 합사가 너무 기쁘긴한데 집사에 대한 키키의 관심이 많이 줄어들어서 그건 섭섭하네요 ^^

출장 다녀와서 루이와 키키의 아웅다웅 사는 모습들 더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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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좋은 모습이네요~~

감사합니다. ㅎㅎㅎ 행복해요 이 아이들볼때마다

루이와 키키가 함께 있는 모습이 넘
사랑스럽습니다. 키키가 정말 아기를
잘 돌보는 거 같네요. 감동적이에요.

키키가 정말 어른스러워요.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보고 따라다녀서 키키는 저녁때면 기진맥진해서 제가 가면 교대하면서 쉰답니다 ㅎㅎ 정말 아기를 돌보는 부모같아요

자기 새끼도 아닌데 저렇게 보살핀다는게 신기하네요 ㅎㅎ

그렇죠? 기대 이상이예요.
게다가 우리 키키는 남자아인데 ㅎㅎ 어쩜 저렇게 돌보는지 무척이나 기특합니다

키키가 루이를 돌보는모습은 감동이네요.
고양이 들이 새끼는 돌보고 받아 들이는 것이 있어요.
너무 잘 되었어요. 키키는 루이가 아픈아이라는것을 알고 있엇을 거에요. 그동안 궁금했었는데 참 잘 되었어요.
출장 잘 갔다 오세요 ^^

ㅎㅎ 네 넘 정신이 없이 오다보니 소식을 못 전해드리고 왔어요
둘이 잘 지내는것 같은데 루이가 너무 말을 안들어서 키키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기는헤요 ㅎㅎㅎ
ㅎㅎ 사람으로 보면 엄청 깐죽거리고 들이대는 것처럼 보이는데 우리 키키가 잘 참다가도 화가 나면 무는 것 처럼 하더러구요
루이 소리를 들이면 아주 세게 무는 것 같지는 않은데 좀 걱정이 되서 주의깊게 보기는해요

축하해요!! 둘다 정말 보기 좋네요 :) 첫째가 그간 외로웠나봐요. 앞으로도 잘 지내는 모습 종종 보여주세요!

감사합니다!! 네 키키가 외로웠나봐요
ㅎㅎ 근데 키키가 육아한다고 엄청 피곤해해요 ㅎㅎ 앉아서 졸고 있기도 하고 ㅋㅋㅋ 지쳐 바닥에 붙어있기도 하고 ㅎㅎㅎ

다행이구 축하드릴 일이네요!
키키가 참 선한 눈을 갖은 냥이 오빠군요!
앞으로 루이덕에 키키는 아빠로서의 사랑을 배울수 있을거 같읍니다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루이덕분에 키키도 부성애를 발휘할수 있게되었어요.
ㅎㅎ 신기해요 자기새끼도 아닌데 돌보는거 보면요.

고놈 참 기특하네요.얘네들도 눈치라는게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여유되실때 천천히 올려주십쇼.물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네 1ㅡ2주 사이에 엄청 크고 달라졌어요 한국 돌아가서 소식 전해드릴께요 저도 못본지가 벌써 1주일인데 250그람에서 벌써 470그람이 되었다고 하네요

키키 눈빛이 딱 아이 태어난 후에 찾아와서 본 몬티 눈빛이네요. ㅎㅎㅎ저도 처음엔 갓 낳은 새끼를 질투해서 물진 않을까 걱정해서 새끼에게 접근 못하게 했었거든요. 실제로 그런 아빠 고양이도 많다고 합니다. (몬티도 엄마냥 젖을 조금 훔쳐먹긴 했지만) 그런데 딱 표정이나 눈빛에서 좋아하는게 보이더라구요. ㅎㅎㅎ

제가 아직 출장이라 해외에 있어서 고양이를 키웠던 저희 조카가 와서 봐주고 있는데.. 루이가 건강허지면서 너무 까불고 들이대서 키키가 점점 화를 대고 제지를 하는데 그 도가 넘어서면 키키도 확 돌아서 루이 목덜미를 물고 들고 왔다갔다하는데 우엉우엉 소리를 크게 내고 그만하라고 해도 멈추질 않는다고 하네요.
루이는 첨엔 그렇게 아파하지 않아보였는데 이젠 아픈지 죽을듯이 운다고 합니다
조카가 너무 심해보여서 잠심 루이를 철망에 두고 분리하고 한다는데
육아스트레스일까요? 루이를 교육 시킨다고 그러는건지...좀 걱정이.됩니다. 키키가 저러다 루이를 무는건 아닌지...
그냥 둬도 될까요? 아님 중간중간 분리를 해둬야할지요?

루이는 그런뒤에도 또 좀 있다가 키키한테 막 덤벼서 물고 장난치는데 괜찮은거겠죠? 루이는 이제 병원에서도 계속 좋아진다해서 다행인데 아직 일주일은 더 있어야 저도 돌아가는 일정이라 애들만 두고 와서 그냥 둬도 되나 걱정이예요.

헉...상처나 피가 나진 않았겠죠? 목덜미에 통증을 못 느끼는 곳이 있어 거길 물고 어미들이 다니는건데 너무 운다고 해서요.

키키가 정확히 무는 위치를 잘 모르는듯해요. 목덜미보다 좀 더 아랫쪽을 물기도 하고 루이가 하도 난리를 쳐서 제대로 물리지도 않아요. 상처는 없는 것 같은데 루이가 울어서 어떻게 하나 싶어요
비디오 찍어서 오늘 동물병원 원장님께 좀 여쭤보고 어떻게 할지 물어보라고 했어요.ㅠㅠ

그 부분에 살이 별로 없으면 잘 안 물리기도 할거에요. 그러고 나서도 다시 덤비고 논다는거 보면...살아남았을 때도 느꼈지만 루이는 엄청난 깡의 소유자 같아요. 그래서 아마 소리도 유독 크게 지르는게 아닐까 싶기도...

헐리우드 액션 같기도 하고 정말 아픈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비디오를 보면 죽겠다고 소리지르다가도 키키나 놓아주면 무슨일이 있었냐는듯 다시 발랄해줘서 ㅠㅠ
그리고 또 키키한테 막 들이대고 도망가고 화장실에서 놀다가 거기서 자고 그래요 ㅎㅎ

목덜미 부분이 아프다기보단 커가면서 무게 때문에, 물린 채로 옮겨지면 몸이 불편하긴 하죠. 엄청나게 활발한 아이네요. 그래서 그 상황에서 살아남았네요...

우리 아이들은 그렇게 막 성묘들한테 대들 정도로 까불진 않았어요. ㅎㅎㅎ 루이가 특히 맹랑한 것 같아요.

참, 장난감으로 좀더 놀아줘서 적당히 힘빼는 것도 좋겠네요.

너무 감동적이에요 루이가 키키품에있는 시진보니 가슴이 뭉클합니다~ 축하파티라도 해야하는거 아녀요~~~^^

ㅎㅎㅎ 네 파티해야줘 ! 새로운 가족이 생겼으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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