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없는 반응의 탈력, 피어나는 욕심
반응없는 반응의 탈력, 피어나는 욕심
안녕하세요 여러분, @goodcontent4u 굿컨입니다.
예전만큼은 아니라도 스팀잇은 여전히 갖은 이슈로 뜨겁습니다.
필자 자신도 뉴비 딱지 뗀지 며칠 되지 않았습니다.
그 며칠 안 된 사이, kr-newbie
는 명성도 55미만의 뉴비일 때까지만이라는 사고가 굳게 자리 잡았던 덕에 뉴비 분들의 글들을 둘러보지 않았었던 요 며칠입니다.
다시금 뉴비 분들을 중심으로 새글을 찾아보니 신선합니다.
정보가, 퀄리티가 있는 글들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또 눈에 띄는 글은 스팀잇 시작 한 달여 채 안되는 짧은 시간 안에서도 묻어있는 실망감 있는 글들이 눈에 띕니다.
스팀잇은 새로운 플랫폼이기는 하나 한 편으로는 전혀 새로울 것 없이 되려 불편한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과거로 역행하는 듯한 사이트 구성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만 놓고 보자면 스팀잇의 서드 파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나을 정도죠. 그럼에도 새롭다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대부분의 유입자들이 어떤 경로로든 '보상'이 발생한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발을 들이는 독특한 채굴 방식으로 얻을 수 있는 보상이 있기에 새롭다하겠습니다.
양질의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리고, 영상을 올리고, 창작물을 쏟아내 봐도 살 찌는 건 창작자, 글 게시자가 아닌 게시물의 모체인 회사뿐이었던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내(창작가, 게시자)가 살 찔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인겁니다. 구글의 대형 광고매체인 애드센스는 승인조건도 어렵고 승인 이후 블로그에 탑재를 해서 수익이 나더라도 수수료로 빠지는 금액도 상당하니 이렇게 전세계적 기업의 수익모델과 비교해봐도 스팀잇의 보상체계는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글(모든 콘텐츠) 써서 채굴한다 말합니다.
혹자는 글 써서 돈 버는 곳이 아니라지만 모든 일에는 예외가 존재하듯이 현물 투입없이 글, 콘텐츠로 레벨을 올리신 분들 역시 존재합니다.
반응없는 반응의 탈력
사람은 누구나 반응을 추구합니다.
처음에는 0.1이상의 보상만 달려도 신기합니다.
그리고 뉴비로써 시간이 조금 지나고 보니 숫자가 눈에 들어오고 보상의 크기에 마음이 흔들리게 됩니다. 반응을 원하게 됩니다.
이 반응은 여러모를 얘기합니다.
실제 숫자로 표시되는 보팅을 통한 금액적인 반응.
뷰 카운트, 보팅 카운트를 통한 반응.
댓글을 통한 반응.
유,무형의 모든 반응을 통틀어 말합니다.
이런 반응을 원하게 되는 시점에 반응이 없으면 힘이 빠지죠.
피어나는 욕심
이런 무반응(혹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에 어느샌가 블로거, 창작자의 입장에서 투자자로의 입장전환에 욕심을 품게 됩니다. 그런데 그 또한 쉬운 일은 아니죠. 그리고 이 욕심을 채워낼 스팀잇내의 영향력을 지니게 되더라도 사리사욕만을 위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늘상 거론되는 끝없을 토론과 논쟁의 도마위에 오르는 주인공이 될 뿐입니다.
흔히 듣게 되는 말 중의 하나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표현.
스팀잇에서 자주 듣게 됩니다.
호의를 권리로 받아들일 만큼 무지한 분들이 비율적으로 호의를 호의로 받아들이는 분들 이상으로 스팀잇에 계시리라곤 생각치 않습니다.
스팀잇에서는 소통 이상으로 꾸준함을 논합니다.
이 부분은 어느 곳에서든 정석으로 통하는 부분일겁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소통에 뛰어나지도, 뛰어나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에게 가능한 만큼만, 되는 만큼만)꾸준해야 합니다.
필자는 글쓰는 재주는 그다지 없다보니 그나마 잘 할 수 있는 것들로 컨텐츠를 만들어나가려고 노력중입니다. 근간에는 일러스트를 통해서 시간을 들이고 있습니다.
스팀잇이 아무리 스팀과 스달을 이용하기 위한 블로그의 껍질을 쓴 전자지갑이라 하더라도 블로그라는 껍질을 쓰고 있는 SNS의 일종으로 분류할 수 있는 스팀잇에 컨텐츠를 올리는 이유는 저 역시 유무형의 모든 반응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페북이고 기타 블로그에 올릴 거 스팀잇에서 하자 입니다.
여전히 beta 딱지 붙어 있는 사용상의 편의로 보자면 불편하기 그지 없는 스팀잇이지만 '반응'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타 블로그 활동을 통해서 저자보다도 나와 상관도 없는 회사들에 컨텐츠를 제공해줘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반응은 정말 제각각입니다.
근 이틀의 시간을 공 들인 일러스트가 제대로 읽히지도 반응이 없었는가 하면 그보다 시간적인 투자가 덜 했던 작품이 생각 외의 반응을 얻기도 하고 정말 제각각이죠. 그런데 이 또한 커뮤니티를 배려하고 고민하시는 고래분들의 큐레이션이 없었다면 이뤄지지 않을 보상이었습니다.
'보상' 그것도 금전적 보상에 포인트를 두고 냉정히 얘기하자면 플랑크톤끼리의 보상은 서로 씁쓸합니다. 플랑크톤이라도 0.01의 보팅액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SP를 충족해야 합니다. 그리고 0.01의 보상으로 1$이 되기 위해서는 100분의 플랑크톤의 합심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는 않죠.
그렇다보니 금전적 보상에 관해서는 영향력 있는 분들의 보팅에 기대고 기대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스팀잇을 '글써서 보상 받을 수 있는 곳'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강하게 밀고 나갈 수가 없게 만듭니다. 플랑크톤이라도 '영향력'이 발생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야 할 부분입니다.
이야기를 이리 했지만 필자가 논하고 싶은 것은 '돈' 얘기 보다는 꾸준해야 할 필요성입니다.
스팀잇 시작의 이유가 어찌되었건 0.01이라도 가치를 발생시킬 수 있는 놀라운 플랫폼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땅파도 동전 하나 줍기 어려운 것과 비교하더라도 내 머릿속의 무형의 자산이 형태를 갖추면서 유형의 자산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은 감사할 부분입니다.
스팀잇은 스팀이라는 암호화폐를 위한 공간입니다.
소식에 암호화폐 이야기가 넘쳐나는 이유 어쩔 수 없죠.
암호화폐 투자자가 되라고 강권하는 것도 아니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 생각 외로 고급정보도 얻을 수 있으니 일장일단의 하나의 장점이라 생각하세요.
먹스팀, 일상 이야기로 읽을 글이 없다구요?
조금만 수고해보세요.
여러분의 주관에서도 마음에 들 컨텐츠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컨텐츠에 보팅을 통해서 소통을 통해서 힘을 실어주면 그 장르가 대세글을 장식하게 되는겁니다.
페이스 조절을 잘 하시면서 꾸준해야 하는 것은 어디서든 마찬가지일겁니다.
지금 실망스런 부분이 있더라도 이 '흐름'에서 같이 존재해야만 할 때가 있습니다.
일단 스스로를 알리기 위한 활동은 꾸준히 글(콘텐츠를)을 쓰(만드)는 일입니다.
매일같이 홈런 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마음같지 않더라도 꺽이지 않고 남아있는 분들이 그야말로 남게 될 것이고 스스로 끝내는 게 아닌 (스팀잇이 망하지 않는)이상,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을겁니다.
분위기를 타기 보다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스티미언들이 되시길 바라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굿컨이었습니다.
잘읽었습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다고 하셨는데, 다른 글에서도 그렇고 이 글에서도 그렇고 그냥 술술 잘 읽혀요! 그리고 포스트가 올라올떄마다 눌러서 읽고 싶은 매력이 있어요 :>
작가가 쓰는 재미를 느끼고 다른 작가의 글을 읽는 재미가 있어야 꾸준하게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잘 읽힌다니 정말 감사한 말씀에 감동의 쓰나미가 일고 있습니다.
글쓰는 게 재미는 있는데 고민도 정말 많이 되는 작업임을 새삼 느끼네요.
그래도 용기주시는 댓글로 또 힘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팀잇의 정석
리스팀하고 쏴리질럿~
이렇게 즐거운 반응이 있는데 어찌 스팀잇을 떠나겠습니까.
쏴리질럿!
몇년전에 블로그로 돈을 버는 사람들에 관한 기사를 보고 꽤 오래 나도 파워블로거가 되겠다고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해외 잘 나가는 블로거의 온라인 강의를 거금 100만원을 넘게 들이고 듣기도 했죠.
결론은 실패였습니다.
물론 글쓰기 재능도 없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꾸준함이었다는게 제 결론이었습니다.
저는 스팀잇도 대세글에 보이는 액수를 보고 시작한게 맞습니다. ㅎㅎ
그래도 이번에는 0.01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해 보려고 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기타 블로그들도 현재 진행형으로 하고는 있지만 역시나 스팀잇만큼 집중도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파워블로그 되기 위한 강의를 거금까지 들여서 하셨었군요.
그래도 얻은 것은 분명히 있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스팀잇에서 반드시 이뤄내시길 바랍니다.
꾸준함은 중요한거 같아요.
하락세로 사람들이 난 자리가 많은 지금이 정착해 자리잡기 좋을 때가 아닌가 싶어, 1일 1포 이상은 꾸준히 하고 있어요. 따로 잘하는게 없으니 이것저것하면서요 ㅎㅎ
1일1포라는 대단한 일은 꾸준히 하고 계시는군요.
저도 1일1포는 지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쓰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긴 하죠.
화이팅입니다!!!
저는 52니까, 아직 뉴비 맞군요. 좀 웃기지만, 50넘으면서 혼자 갈등했습니다. ㅎㅎ
ㅎㅎ 처음에 이정표가 될 만한 정보와 접하는 것도 뉴비 때는 일이죠.
저도 초반엔 언제까지 뉴비인가로 궁금했었더랬습니다^^
와! 굿컨님 뉴비졸업하셨군요!
잔치해야죠.^^ 찻집 오세요. 맛난 김치전 부쳐드릴게요.
김치전 매력적인데요?
기왕이면 비 오는 날 가야겠는데요? ㅎㅎ
뉴비에게 와닿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도움이 되는 글이 된 듯해서 다행입니다.
방문과 댓글에도 감사드립니다^^
글의 수준으로 승부할 수 있는 분들은 많지않을 거라 봅니다. 꾸준한 것에 박수를 보내야 희망이 있는 스팀잇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글 잘 읽었고 팔로우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 소개도 짧게 하겠습니다.
'터보힘준' 유머(인'터'넷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준'있는 유머)와
재'밐'는 얘깃거리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3대 구경거리는 미인, 동물, 유머라고 합니다.
제 창작 품위유머도 한 번 구경 오십시요 @isson99
짧은 소개도 재치있게 하시고 꼭 구경가야 할 소재로 꾸리고 계시군요^^
팔로 감사합니다. 맞팔로 응수합니다 ㅎㅎㅎ
아침부터 힘이 되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하루 되십시요!
글 잘읽엇습니다 !! 전아직 2일차라 잘모르겟어용 ㅠㅜㅜ
혹시 ㄱㅊ으시다면 제 블로그에 트렌디한 음악추천 하는 컨텐츠를 하고있는데 오셔서 음악 듣고 ㄱㅊ으시면 댓글남겨주세용!!! 혹시 맞보팅과 맞팔 가능할까요???
이제 막 진입하셨군요.
맞보팅은 그다지 쓸만한 표현은 아닌데 맞팔은 먼저 팔로우를 하신 다음에 말씀을 하시면 대부분 팔로워가 되어 드릴겁니다.
잘 정착하시길 바래요.
팔로우했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좋은글 읽고 갑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글이라 생각해주셔서 마음이 아주 씐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