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빛의속도로 지나가버린 일주일 (feat. 나비효과)
안녕하세요 @lalaflor(라라)입니다 :)
지난 일주일의 기록을 정리 할 겸,
일기아닌 일기를 적어봅니다 ^^
(1) 월요일
여느때와 다름없이 바쁜 월요일을 보내고 있던 중,
지인에게서 혹시 캐리비안베이 티켓필요하냐는 전화가왔어요. 갑자기 많이 생기셨다고 - (오예 !!)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감사히 쓰겠다고 했죠 :-)
애국심은 잠시 접어두고 ㅜ
현충일을 이용해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캐리비안베이를 가려고 하니
에버랜드가 가고싶지 않겠어요?
네, 에버랜드 티켓을 구매합니다. (나비효과1)
하지만,
하루만에 두곳을 소화하기엔 너무나 저질체력인 저는 결국 ..
펜션을 예약합니다. (나비효과2)
그리고 텍사스에서 이미 많이 태닝된 몸을 보니 래시가드를 사야겠더라구요.
그렇습니다. 래시가드를 샀죠 ..... ㅜㅜ (나비효과3)
(2) 화요일
급하게 계획을 하긴 했는데,
기왕이면 잘 준비해서 가자는 마음으로 펜션과 캐리비안베이에서 사용할
아이스박스까지 마련했어요. (나비효과4)
그렇게 준비를 마칠까 싶었지만...
새벽에 김밥을 준비했습니다.(나비효과5)
김밥은 역시 집김밥이 맛있잖아요? ㅎㅎ
(음? 근데 오이가 어디갔지..)
(3) 수요일
드디어 캐리비안베이에 도착했어요 !
저처럼 애국심을 접어두고 오신분들이 어마어마 했어요.
다음엔 절대 휴일에 오지 않겠다고... 마음 먹을정도로 -
그래도 왔으니 신이나서 입장했는데 방수팩이 없...
왠지 사진이 없으면 아쉬울것 같아서 ...
네. 방수팩을 구매합니다^^ (나비효과6)
.
.
그런데........ 캐리비안베이에서 찍은 사진이 없네요?
분명 꼭 필요할 것 같았는데.. 하하핳...
그렇게 사진 한장 없이 다음날 에버랜드를 갈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열심히 놀았습니다.
실컷놀고 펜션으로 - :)
예약한 펜션의 바베큐 평이 좋아서 바베큐도 예약했었죠. ^^; (나비효과7)
맛있었으니 다행인거죠 ? 헤헤.
(4) 목요일
어제 이미 체력을 많이 소진한 상태라 ...
후들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에버랜드로 떠났어요.
제일 먼저 사파리와 로스트밸리로 !!
다행히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기린은 텍사스에서 봐서 그런지 큰 감흥은 없었지만
그때 못 본 긴혀...를 마주하고 잠시 충격 ;
곰은 진짜 사람이 안에 들어가있는 느낌이었어요.
직립보행이 왜이리 자연스러운건지 +_+
다음은 진짜 즐거웠던 아마존 익스프레스 !
놀이기구가 아니라, 직원분들이 너무 재밌으셨어요 ㅋㅋ
줄을 기다리는 동안 즐거워서 기구가 타고싶지 않을정도로?
하필 우리배가 떠날때 fake love 춰주신다고 해서
한배에 탄 여자분이랑 차라리 추지마요!!! 라고 외치며. 유유히 떠났다는...ㅠㅠㅋㅋㅋㅋ
(네..저 BTS.. 좋아해요...소곤소곤)
엄청나게 보고싶었던 판다 !!!!! +_+
생각보다 판다는... 판다는...
새하얗지 않았고 대나무 먹는데 엄청나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
그..그래도 귀여웠다 ?
아무튼 이렇게 중간중간 볼거리와 놀이기구를 타다보니 벌써 해가 지는 에버랜드의 시간...
최근 다녀온 샌안토니오의 씨월드도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마주한 에버랜드는 그보다 아름다웠어요.
우리나라 놀이동산을 보고 외국인들이 놀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
그리고 생각해보니 저녁을 먹으며 불꽃놀이를 즐기기위해...
식당을 미리 예약했었네요..하하 (나비효과8)
일기를 쓰며 자꾸 생각남...ㅜㅜ
맛은 생각하지 않고 예약했는데, 의외로 맛도 괜찮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다음번에도 가능하면 예약할 것 같아요.
식당이름은 에버랜드 안 '쿠치나마리오'입니다 :)
자리에 앉아서 볼 수 있었던 에버랜드의 불꽃놀이 !
너무 좋았습니당.
소비요정과 함께 한 나날이었지만 - ㅠㅠㅠ
모든것이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금요일>
-close- 몸살남
그냥 앓아누웠습니다. ㅜㅜ
<토요일>
어기적 어기적 거리며... 쥬라기월드를 보러 다녀왔어요.
깜짝 깜짝 놀라며 즐겁게 봤고,
랩터 '블루' 는 넘나 사랑스러웠어요.
그리고 크리스 프랫.. 당신 ..사랑합니다.ㅋㅋㅋ
안그래도 가오갤 정주행하며 사랑스럽던 와중에 이걸봐서 더 좋더라구요.
찡긋.
결국 밤에 가오갤2 한번 더 봄 :)
<일요일>
이틀 놀았는데 일주일 전부를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에 쏟은 느낌.. 집을 보니 마치 도둑맞은 기분이라 오랜만에 청소를 좀 했어요.
정리하고 나니 뿌듯 -
하지만 아직 정리할 부분이 많이 남았고..하기싫...
에너지 충전을 위해 초콜릿, 홍차도 한잔 마시며 -
일주일 중 가장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D
근데 다 적고보니 또 절반은 먹스팀이네요... ㅜㅜ
이렇게 지내느라 대댓글을 많이 못달아드렸어요.. 죄송해요. 거의 빠트린 적이 없었는데...
다가오는 일주일은 좀 여유있게 보내야겠습니다. ^^
그럼,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따뜻한 덧글 남겨주신 분들..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
하나를 하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일이 생길 때가 있더라구요.ㅎㅎ
그래도 몸은 피곤하셨어도 재미있게 즐기신 거 같아요.
라라님 홍차 받친 접시, 저희 집에도 똑같은 게 있다는...ㅋ
네ㅋㅋ 배보다 한참 더 큰 배꼽이었습니다.
요 접시 ~ 은근 잘쓰이는데 똑같은게 있으시다니 ... 왠지 반갑습니당 ㅋㅋ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 ^^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를 펜션잡고 놀 생각은 한번도 못해봤어요
항상 선택의 문제였는데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ㅎㅎ
넵 ! ㅎㅎ 한번쯤 이렇게 실컷 놀고오니 너무 좋더라구요 ^^
^^ 나비효과가 저렇게 무서운 효과 였다니...
그래도 저런 결과를 낳은 것으로 봐선 괜찮은 효과가 아니었나 합니다.
(래시가드 넘나 멋집니다. Barrel광고 사진인줄... 사람때문인지 옷때문인지는 비밀입니다. ^^)
지갑이 아주 가벼워지는 나비효과였지만............
즐거웠으니 된거죠? ㅎㅎㅎㅎㅎㅎ 흑..왜 자꾸 눈물이;
울나라 놀이동산도 좋은편이군용~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네 ~ ㅎㅎ 엄청 친절하고 아름다웠어요 :)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 ^^
나비효과 8번, 마지막에 청소하는 장면까지 쭈욱 읽으면서 개운해졌어요. 행복하게 쓴 시간과 돈은 나중에 몇 배가 되어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글을 적으면서 가슴 한켠이 콕콕 아려왔지만..ㅋㅋ 그래도 즐거운 기분으로 적었어요 ~
이 한 줄 만큼 위로되는 말은 없을듯해요...
어느여행을 하던 이 한줄이 떠오를듯 하네요 ~ ^^
감사합니다 ! levoyant님 :)
티켓한장이 불러온 나비효과가.. 어마어마한데요? 무료티켓 한장이 라라님으로 하여금 죽어가는 한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은 듯한 느낌인데요?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님 정곡을 콕 ! ㅋㅋㅋ어어어읔..
제가 활기좀 불어넣은거 맞습니다... 하하하...
소비요정 빅픽쳐에 제대로... 지배당했어요 ㅋㅋㅋ
그마음 저도 잘알죠ㅋㅋ 어디 간단하게놀러가려면 가는비용보다 준비하는 비용이 몇배는 더드는.. 이상하게합리적인 그런 소비..😆
으앗 !! ㅋㅋㅋ
이상하게 합리적인 그런소비!! 에 빵 터져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저 웃겨주시려 오셨군요 !! 공감공감 !!!
최근 읽은 글중 베스트 입니다. 보팅 꾹!
감사합니다 ~ ^^ !
김밥이 맛있어 보이네요.. 얼른가서 사먹어야겠습니다 ^^
전 이틀동안 김밥만 먹었더니.......ㅋㅋㅋ;;;
맛있는 김밥 드세욥 ~ ^0^
한주를 힘들지만 알차게 보내셨네요...^^
네 ~ 적고보니 알찬 일주일이었던 것 같아요 ~ ^^
판다 실제로 본적 한번도 없는데
꼭 한번 동물원가서 보고 싶네요 ㅎㅎ
애버랜드에 판다 있죠 ?
네 ~ 에버랜드에서 본거에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