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강원도 다녀왔습니다 - 2일차 양떼목장

in #kr-funfun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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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ismaru 입니다. 지난번에 이어 강원도 2일차 입니다!


다음날 11시에 펜션에서 퇴실해 강릉 카페거리로 갔습니다.
뭔가 착각을 해 그 유명한 산토리니 카페도 봤지만 여기가 아닌가?? 싶어서 이리저리 방황하다 시간만 낭비하게 돼서 그냥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차를 돌려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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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 굽이 대관령을 타고 넘어 옛 대관령휴게소 자리에 있는 양떼목장에 도착하니 커다란 풍력 발전기가 눈에 들어오네요! 사진으로만 봤지 실제로는 처음 보는데 이렇게 클 줄은 몰랐습니다. 아이처럼 입이 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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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1시쯤 도착하게 되니 출출해집니다. 식당이나, 분식들이 눈에 들어오긴 했지만 "너는 지금 커피가 땡긴다" 고 하니.. 진짜 커피가 땡겨서 가볍게 커피에 커피 빵 먹으러 들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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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향 약간 나는 앙금빵 먹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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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가 둥지를 틀었네요 :)
외부에 붙은 당당함 과는 다르게 약간은 소박한 내부의 모습에 뭔지 모르게 실망하며 빠르게 커피와 커피 빵을 냠냠해버리고 양 떼 보러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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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타려고 기다리는 것도 아닌데 매표소에 줄이 생각보다 기네요 5분 정도 기다려서 티켓팅을 한 뒤 입장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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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약간의 언덕길이 나오고 위쪽에 뭔가 집들이 보입니다. 입구에서 약 150미터 정도 되는듯한데 도착해보니 쉬어가는 곳입니다... 150미터 걸어왔는데 벌써 쉬어가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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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곳에 화장실이 있고 집 안쪽엔 몇 개의 의자가 놓여있습니다. 집 밖엔 대략적인 산책로 설명이 보이는데 힘든 건 싫어서 산책로 1 의 짧은 코스를 선택하고 출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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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인데 왜 이렇게 황량하지.. 양들이 다 뜯어먹어서 그런 건가.. 근데 양은 왜 안보이지? 바람은 부는데 덥다 ㅠㅠ"

투덜투덜 거리면서 산책 코스를 걷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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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XP 의 배경 같은 분위기에 아이들 냉큼 세워두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ㅎ 바람이 약간 불긴 했지만 전날보다 한결 옅어진 미세먼지와 맑은 하늘 덕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 근데.. 양들은 계속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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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1의 중간 지점을 지나 니 양들이 보입니다. 여기서 풀을 뜯고 있었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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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목되고 있는 양들은 이상하게 풀 뜯느라 바빠 풀을 줘도 처다도 안보더라고요.. 아까 지도에서 보였던 먹이주기 체험장에도 양들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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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들은 진짜 손까지 잡아 뽑아 먹을듯한 기세로 우걱우걱 잘 받아먹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이 엄청 신나 했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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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코스 다 돌아서 다시 쉬어가는 곳에 도착하니 시원한 곳이라는 알 수 없는 장소가 있는데 별로 안 시원했어요.. 쉬어가는 곳이 훨씬 시원하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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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빵 쪼가리로 점심을 때웠더니 역시 금방 허기가 지네요 근처에 맛있는 식당이 없을까 하여 대관령 굽이굽이 올라온 반대 방향으로 내려가다 갈빗집을 만나 뒤도 안 돌아보고 들어갔습니다.


주소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52 (횡계리)
상호명 : 평창숯불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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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내부에 피겨 장식이 돼있습니다. 이런 게 눈에 들어올 리가 있나요 배고픔에 눈이 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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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 맛 설명 필요합니까! 그냥 꿀맛이죠 ㅎㅎ 6인분 시켜서 밥 한 공기 뚝딱 처리하고 부모님들은 술 한잔 걸치시고 운전병인 아빠들은 바라만 보고 있었네요 1일 차의 마무리도 고기였던 것 같은데 역시 기승전 고기! 고기로 마무리한 하루는 성공적인 하루지요!

고기 먹고 가족별로 각자 집으로 흩어졌습니다. 2일짜리 짧은 여행이었지만 좋은 추억 가득 담아 돌아오려는데 돌아오는 길은 차가 너무 많이 막혔.... 내 좋은 추억 다 지워지겠다! 투덜투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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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도 저번주 주말에 강원도 다녀왔어요. ^^;;

대관령 양떼목장도 갔는데 똑같은데 맞은지 모르겠네여. @.@
저는 양떼 별로 못 봤거든요. @.@
아무리 차타고 슝~하고 올라갔다 하지만...
부럽습니다. ㅎㅎ

엇..양들이 별로 없었나봐요? 전 많이 볼수있어서 좋았는데 ㅠㅠ 아쉽네요!

Hello, being a foreigner in Korea, kangwando is my most favorite place to go in vacations. However, when i tried to go there this time, all of the pansions were booked. Its so crazily loaded. Hope you enjoy your trip :)

^^ 사진 퀄리티가~ 오 멋집니다~
팔로우 합니다~ 자주 소통해요~

팔로우 감사합니다 :) 잘 부탁드립니다

와 오지네요 비쥬얼 ㅎㅎㅎ

먹스팀 님이시니까 갈비 말씀하시는 거겠죠?? ㅎㅎ

하늘만 맑았어도 완벽한 윈도우XP 배경이 될 수 있었겠네요~

하늘은 맑았는데 희뿌연 미세먼지때문에 저렇게 보이네요 ㅠㅠ

미세먼지 정말 나쁜놈들 ㅠㅠ

와우...가족들과 좋은시간 보내고 오셨나 보네요....ㅠㅠ
저도 이번 연휴때는 가족들이랑 보내보려구요^^ 와이프랑 저 양때들 저희도 저번에 보고왔는데^^ 대관령은 겨울에만 가보고 봄 여름에는 안가봤는데 가면 이쁠꺼같네요^^

5월이니 가족들과 보내야지요! ㅎ
방문 감사합니다 :)

다행이 아이들이 양을 겁내지 않았나 봐요.
예전에 저희 애들은 보는건 좋아라 했는데
만지는건 질색하더라구요^^

처음엔 침뭍는다고, 물것같다고 싫어하더니 괜찮다 괜찮다 하니까 점점 붙더라구요 ㅎ

우악 갈비사진 ㅜㅜ 저녁시간때쯔음 보니까 ... 넘나 배고파져요

그렇네요 배고프네요 ㅠㅠ 보통의 갈비 맛이였는데 갈비는 역시 갈비! 또먹고싶네요 ㅎ

아이들과 같이가기 딱좋은 곳이네여ㅎㅎ 숯불갈비는 어마어마 하네여 ㅋㅋ군침 돕니다!!

아이들 좋아라 할것같아서 방문했답니다 ㅎ

양도 보시고 마지막으로 갈비까지 ㅎㅎㅎ 시스마루님 즐거운 여행이셨을거 같네요 ㅎㅎ
ㅋ저도 양보러 가고 싶어지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게 놀다가 마지막에 차가 막혀서 ㅠㅠ
양보러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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