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의 기회

in #kr-diary4 months ago

 피 섞인 모래를 하루에도 몇 번씩 치우며 내가 처음과 다르게 얼마나 게을렀는지를 상기한다. 분명 그 게으름이 현재의 상황에 미친 영향이 있을 것이다. 자책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자책은 하지 않는다. 대신 반성을 한다. 별로 오래 가지 않을 수도 있다. 또 지난 후에 반성하게 될 수 있다. 그래도 일단은 바란다. 내일은 오늘보다 낫기를, 모레는 내일보다 낫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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