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

요즘 부부의 세계 4화 이후로 호기심에라도 찾아서 시청하는 프로그램이 없었는데, 유재석과 비가 만나서 춤추는 영상을 보고 흥미가 당겨 <놀면 뭐하니?>를 연달아 시청했다. 아기띠로 둘째를 재우면서 보고, 플레이도우 찰흙으로 공모양을 쉴새없이 만들어 첫째의 손에 쥐어주며 보고.

아무튼 다 보고나니 그냥 무한도전이다. 일부러 옛향수를 자극하려는 속셈인지 '토요일 토요일은 닭이다'이라는 명칭이나 '여름댄스곡' 같은 무한도전 트레이드마크 행사를 완벽하게 복습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유재석을 제외한 다른 유명 연예인게스트들은 대놓고 김태호 피디 뵈러 왔다, 피디님 어디 계세요 하며 가식은 1도없이 대쉬하는 모습을 시종일관 보여줬다.

그래도 최근 내 관심사인 비의 깡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도ㅡ저히 안 볼수가 없었다. 매일 1일 1깡을 하진 않지만 아이들 재우며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하고 매일 불러댄탓에, 남편녀석도 깡노래만 나오면 그 어깨깡패춤을 따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벌써 유투브 조회수와 댓글수가 월드클라스다. 비는 초반엔 썩 불쾌했던듯, 공식홈에서 뮤비를 내렸다느니 소문이 돌던것도 잠시. 생각보다 역효과로 자신에게 또다시 이목이 집중되자 앗싸하면서 전략을 바꾼듯하다. 되려 즐기는 지경. 본인 말로는 1일 3깡한다고 ㅋㅋㅋ.

혼자보기 아까워 비 검색중 찾은 보물같은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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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깡노래를 선물하며 이 포스팅을 마친당

천만넘음ㅋㅋㅋㅋ앜ㅋㅋ복사하며 또 봐버려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