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를 잡자1

쥐를 잡자1/cjsdns

60년대에는 쥐잡기 운동이 한창이었다.
쥐를 잡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보면 두 가지였다.

하나는 식량 도둑을 잡자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전염병을 예방하는 목적이었다.
나의 기억으로는 학교에서 쥐잡기 숙제를 내주면 쥐꼬리를 잘라서 꼬리만 가져갔던 기억이 있다.

정말 당시에는 쥐가 많기도 많았다. 쥐 없는 집이 없을 정도였으니 쥐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난 이야기부터 무서운 이야기까지 수도 없이 많다. 그러나 쥐 하면 떠오르는 게 쥐새끼라는 말이다. 교활하고 약삭빠른 사람을 이르는 말로 그다지 좋은 말은 아니다. 그리고 쥐 하면 양식을 도둑질해가는 도둑놈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쥐를 잡는 방법은 정말 다양했다. 한쪽 구석으로 몰아놓고 몽둥이로 잡는 쥐가 다닐만한 길목에다 덫은 놓는 방법 쥐약을 놓는 방법 등등 다양한데 쥐를 박멸 단계까지 만든 건 내성을 없애고 2차 피해를 줄이면서 쥐의 호감을 살만한 쥐약의 발전이며 건축물 자재가 쥐가 뚫고 다니기가 어려운 자재로 변하고 나니 아무래도 주란 놈이 예전처럼 쥐의 전성 지대를 이루는 거 같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요즘 정말 하루빨리 퇴치를 해야 할 쥐들이 생겼다. 그것들의 폐해가 날로 커지는 듯싶어 조속히 퇴치해야 하는데 그놈의 쥐들이 그간 워낙에 잘 먹고 자란 놈들이라서 덩치가 워낙 큰 놈들이 많다. 그렇다 보니 어지간한 몽둥이로 두둘겨 잡으려 하니 오히려 대들어 물려고 한다.

개에 물려도 기분 더러운데 쥐에게 물리면 이건 뭐라 말하기도 남부끄럽다. 그런데 이놈의 쥐 새씨 기 미쳤는지 이곳저곳에 출몰하며 마구 물어 재끼고 귀중한 식량을 도둑질을 해가고 있으며 잡으려 찾아보면 음습한 곳으로 숨어들어 잡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그냥 놔둘 수는 없는 일 무조건 잡아야 한다. 요즘은 쥐약이 워낙 좋아서 그놈들이 쥐약인지 알면서도 먹고 밖으로 나와서 되진 다는 믿거나 말거나 약제들이 많다고 한다. 우리도 그걸 구해대 이곳저곳 놓아야 할거 같다.

하이브라는 소굴이 생기고 그곳에서 쥐를 닮은 도적떼가 기 알아놓은 쥐구멍을 통하여 우리의 귀중한 양식을 도적질 해가는데 그냥 놔두고 볼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답은 하나 박멸해야 한다. 우리 모두 쥐를 박멸하러 나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