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밭
고향으로 귀농해 부모님을 도와 농사일을 하는 후배의 무밭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김장을 하지 않았다면 무를 뽑아가라는 연락을 받고 다녀왔습니다.
열심히 농사지어 무농사가 잘됐지만 무값이 헐값이라 부뽐는 인건비도 나오지 않으니 김장하지 않았으면 가져다 김장하고 나눔할곳있으면 나눔하라고 합니다.
농민들이 무한개를 수확해서 파는 값이 1천원정도라고 한다면 소비자들은 5천원정도에 사야한다고 합니다.
후배는 농민들은 헐값에 울고 소비자는 금값에 운다고 합니다.
중간에 운송비도 들고 판매 수수료도 들어야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된 세상인지 모르겠다고 푸념입니다. 그냥 무만가져오기 미안해 무 뽑는 일좀 거들고 부모님 용돈하시려고 봉투하나 놓고 오긴했지만 참 씁쓸한 기분 지울수 없습니다.
어제밤 잠자리에 들다 비상계엄령 선포라는 어처구니 없는 뉴스에 잠을 설쳤습니다.
내 생에 비상계엄이라는 단어를 뉴스를 통해 들을 수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들의 머릿속에서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수 없습니다,
이제 제 스스로 무덤을 팠으니 앞으로 일은 불을 보듯 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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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이지경으로 만든 윤 본인과 주변인들 모두 무뽑듯 뽑아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될듯 합니다
농민의 손에는 천원이 쥐어 지지만
우리 소비자는 오천원의 돈을 내야 한다니
중간에 4천원은 다 누가 떼 먹는 걸까요 ㅠ.ㅠ.
저 술주정뱅이 면상을 이제 다시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농산물에 대한 유통과정에 농민만 멍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