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워크 553일째 (달성 2.48km)
어제 저녁은 아내와 둘째딸과 같이 집근처 어르신댁에 들러 저녁을 먹게 되었다.
물론 저녁은 미리 주문한 배달음식이다.
장모님은 사위온다고 명절선물로 보내드린 조기를 요리해서 내 놓으셨다.
음식은 평상시 가까운 식당에서 주문하지 않고 지인이 추천해준 조금 멀리 떨어진 식당에서 주문을 했더니
면이 많이 뿔어서 맛있게 먹지 못했고 장모님이 준비해주신 짭쪼름한 조기를 정말 맛있게 먹었다.
장인어른은 평상시 활동량이 적으신지 정말 식사량이 쥐꼬리만하다.
장인어른 장모님은 평일 오전에 요양보호사가 와서 식사 등 봉양을 하고 있다.
저녁에 가끔씩 찾아 뵙고 식사를 같이 할때면 말벗이 생겼다고 좋아라 하신다.
어제도 며칠동안 개미새끼 한마리 안왔다고 하신다 ㅠ
장모님은 댁에서 조금 떨어진 큰 교회에서 80세 이상이신분들 모임을 평일에 참여하곤 하신다.
장인어른은 근처 모임에 나가시면 다들 술마시고 노름하는지라 그 모습이 싫어서 아얘 밖에 안나간다 하신다.
하루종일 그냥 누워 계신다는 얘기를 들으면 나는 두 분이 같이 시간을 정해 놓고 산책을 하시라고 권하곤 한다.
삶의 동기부여가 되는 끄나풀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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