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하늘이 찌부둥 해서 그런지 온 몸이 무겁습니다. 코로나를 핑계로 살이 찌기도 했지만 몸 무거운 핑계도 날씨에 떠 넘기고 게으름을 부리고 싶은 날입니다. 그래도 한나절이 지나면서 날이 들고 해가 나니 조금은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처음 만나는 사람과 얘기가 길어졌습니다. 이상하게도 오랜 시간 만나던 사람만큼이나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면서 많은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러기도 쉽지 않아 자리르 뜨면서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아무래도 연(緣)이 되는 사이가 아닌가 합니다.

세상에는 나도 모르는 인연이라는 게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쉽게 만나지는 인연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에 의해 이어지지 않으면 찾지 못하는 인연도 있고 서로 오래 그리워하다 만났지만 또 다시 헤어져야 하는 인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만나 얘기를 나눈 사람은 또 어떤 인연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기왕이면 만나는 모든 인연들이 길게 좋은 관계로 지내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 밤 잔 ○○없고, 날 샌 ○○ 없다.​”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정답이 아닌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 마감은 3월 5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3월 6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제42회이달의작가상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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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