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11(수)역사단편151. 독사신론讀史新論(32) 일본은 과거사, 중국은 미래의문제

in Avle 종교 철학 인문학2 months ago (edited)

민족을 버리면 역사가 없을 것이며,
역사를 버리면 민족의 그 국가에 대한 관념이 크지 않을 것이다.
< 출처: 단재 신채호, 讀史新論[독사신론]>

<뜻, 해설참조: 다음, 네이버사전, 인터넷검색>

헌법재판관후보 청문회를 보자니 헛웃음이 나왔다.
후보자 때문이 아니라, 질문자 때문이다.
민주당의 이건태라는 사람은
소위 민족사학 이라는 고대 출신인데
요즘 유행하는 '국적문제'로 후보자를 다그치다가

"조선이 우리나라 맞아요?" 후보자왈 "네"
"고려가 우리나라 맞아요?" 후보자왈 '네"
"통일신라가 우리나라 맞아요?" 후보자왈 "네"

그리곤 끝.
왜 고구려,부여를 말하지 않고,
통일신라에서 시작했을까?
일본건은 자존심의 문제고
잘 팔리는 이슈니 큰소리로 떠들겠지만,
그건 이미 부정할 수 없고 선명한 기록들이 있다.
그러나 중공에 대한 부분은 심각하다.
통일신라에서 나라의 출발점을 찾으면,
결국 나중에 문제가 문제가 될 것이다.

동북공정.JPG
<동북공정: 충청도까지 중국땅>

국민들도 정신좀 차려야 한다.
일본이 아무리 까불어야 그건 자존심 문제일 뿐이고
우리를 어쩔 수 없다. 우리에게 그정도의 힘은 있다.
그러나 중국의 음모는 조용히 진행되고
머지않은 미래가 걸린 문제다.
조선말에 일본이 친일파를 양성했듯이
이미 중공은 친중파를 양성해왔다.
한반도를 통째로 뺏기지는 않겠지만
김씨정권 유사시,,어찌될지..

오늘도 혼란했던 시기에 ' 홀로 정신 멀쩡했던' 사람의 글을 읽어간다.

後來 百濟 將亡(후래 백제 장망)에
王子福信(왕자복신)이 日本(일본)에 入質(입질)하여
其 救兵(기 구졍)을 請(청)한 時에 至(지)하여,
或者(혹자)
日本의 文治武力(문치무력)이 已旺(이왕)한 以後인 듯하나,
但(단) 其時 我邦人(기시 아방인)의 質子(질자)라 云云(운운)함은,
卽(즉) 彼 支那(피 지나) 古代에
弱國(약국)이 强國(강국)에 遣質(견질)한 例(예)와 不同(부동)하고,
只是(지시)
隣國에 旅遊(인국에 여유) 혹 往聘(왕빙)한 事를
皆 遣質(개 견질)로 言(언)하였으니,
卽 黃龍國(즉 황룡국)은 高句麗의 屬國(속국)이로되
王子解明(왕자 해명)을 遣質(견질)이라 하였으며,
樂浪(낙랑)은 高句麗(고구려) 보다 弱國(약국)이로되,
王子 好童(호동)이 爲質(위질)라 하였으니,
此等(차등)으로 推(추)하건대,
當時 我邦人(당시 아방인)의 質子(질자)라 稱(칭)함은
支那戰國(지나전국)의 所云質子(소운질자)와 不同함은 可知(가지)니,
卽 王子 福信(복신)의 爲質도
亦 弱國(역 약국)이 强國에 請援(강국에 청원)코자 하여
王子(왕자)로 質(질)함과 壹例(일예)로 看(간)함이 不可한지라.
故로
百濟·日本의 始終關係(백제일본의 시종관계)는
高句麗·말갈과 略似(약사)하다 하노라.
<출처: 讀史新論(독사신론)>

王子福信(왕자복신): 백제 무왕의 조카
只是(지시): 다만 이것은
旅遊(여유): 자유롭게 둘러봄
往聘(왕빙): 인사하러 감
質(질): 신용, 맹약
所云質子(소운질자): 소위 볼모라고 부르는 것
可知(가지): 알수있다.
推(추): 추측하다
略似(약사): 거의 비슷하다

(옮기면)
나중에 백제가 장차 망하려 할 때
왕자 복신이 일본에 '질'로 들어가 구원병을 요청한것을
어떤 사람은
일본의 문화와 무력이 이미 왕성한 이후라고 생각하지만,
다만 그 당시 우리나라 사람의 인질이라고 한 것은
곧 저 중국전국시대에
약한 나라가 강한 나라에 인질을 보낸 예와는 같지 않고,
단지 이웃 나라에 여행을 하거나 혹은 방문하러 가는 일들을 모두
'질 보낸다’라고 말하였다.
그런즉
황룡국은 고구려의 속국이지만 왕자 해명을 '질을 보내었다’고 하였으며,
낙랑은 고구려보다 약한 나라이나 왕자 호동을 '질로 삼았다’고 하였으니
이것으로 미루어 보건대,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인질이라고 일컬은 것은
중국 전국시대의 이른바 '질자(質子)’와는 같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즉 왕자 복신이 인질이 됨도
또한 약한 나라가 강한 나라에 구원을 청하고자 하여
왕자를 인질로 삼았다는 것과 같은 예로 볼 수 없다.
그러므로 백제와 일본간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관계는
고구려와 말갈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할 것이다.

6 장 신라, 백제와 일본의 관계는 여기서 마무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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