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08(일)역사단편148. 독사신론讀史新論(29) 최면술
오늘도 혼란했던 시기에 ' 홀로 정신 멀쩡했던' 사람의 글을 읽어간다.
민족을 버리면 역사가 없을 것이며,
역사를 버리면 민족의 그 국가에 대한 관념이 크지 않을 것이다.
< 출처: 단재 신채호, 讀史新論[독사신론]>
<뜻, 해설참조: 다음, 네이버사전, 인터넷검색>
況(황)
日史의 出(출)한 바를 盲信(맹신)할진대,
卽 彼輩 近日筆端(즉 피배 근일필단)이 愈出愈怪(유출유괴)하여
檀君(단군)이 素戔嗚尊(소잔오존)의 弟(제)라 하며,
高麗(고려)는 元來 日本屬國(원래 일본속국)이라 하여,
魔談狐說(마담호설)이 紛紛雪墮(분분설타)하니,
彼等語(피등어)를 皆信(개신)하면
卽 我國 四千載史(즉 아국 4천재사)는
日本史의 附屬品(부속품)을 作(작)할지니,
嗟(차),
彼盲信者(피맹신자)여.
<출처: 讀史新論(독사신론)>
況(황) : 하물며
愈出愈怪(유출유괴): 갈수록 더욱 괴상(怪常)해짐
卽 彼輩 近日筆端(즉 피배 근일필단): 즉 저 무리들의 최근 글들
魔談狐說(마담호설): 괴이하고 교활한 이야기들
紛紛雪墮(분분설타): 눈처럼 쏟아짐
皆信(개신): 모두 믿다
素戔嗚尊(소잔오존): 스사노오 미코토, 일본전설에서 바람의 신
(옮기면)
하물며 일본역사에 나타난 것을 맹목적으로 믿는다면
이제 저 무리들의 최근 글들이 날이 갈수록 더 괴이하여,
단군이 소잔오존(스사노오미코토)의 동생이라 하며,
고려가 원래 일본의 속국이라는둥 하는
괴이하고 교활한 이야기들이,
마치 눈내리듯 어지럽게 쏟아지니,
그들의 얘기를 모두 믿으면
곧 우리의 4천년 역사는
일본역사의 부속품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아! (탄식),
저 일본을 광적으로 믿는 자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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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신채호선생이 얘기했다고 알고 있는데 맞는건지요?
네. 맞습니다. 유대인에게 믿음이 없었다면 이스라엘 이라는 나라는 없겠지요. 이스라엘이 있는게 좋은 일인지는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