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盥洗) 2
겨울은 손이 차니 따뜻한 물로 씻어 온기가 전해질 때가 불에 쬐는 것보다 낫다. 예기(禮記)의 옥조(玉藻)에서 하루 5번 손을 씻는다고 말했으니 손은 자주 씻는다고 문제될 것이 없다. 그리고 내칙(內則)에서는 3일 마다 머리를 감는데 얼굴의 때는 쌀뜨물을 따뜻하게 해서 씻고 발의 때는 따뜻한 물로 씻는다고 했다. 첨(燂)은 따뜻함이고 번(潘)은 쌀뜨물로 쌀을 씻은 물을 말한다.
冬月手冷,洗以熱水,暖可移時,頗勝烘火。 《記·玉藻》曰:“日五盥洗”,蓋謂洗手不嫌頻。 又《內則》雲:「三日具沐其間,面垢燂潘請靧,足垢燂湯請洗」。 燂[tán燒熱],溫也;潘,淅米汁也,即俗所謂米泔水。
고대에는 쌀뜨물이 비누 역할을 했다.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요즈음 친환경 세안법으로도 추천되는 것 같다. 그런데 백미를 씻는다고 도움이 될까? 도정이 과하게 된 백미의 쌀뜨물에 영양소가 충분할지 의심이 된다. 현미 쌀뜨물이 낫지 않을까?
노노항언(老老恒言)
노노항언(老老恒言)을 시작하며 | 자산의 머릿말(慈山序) | 개꿀잠(安寢) 1, 2, 3, 4, 5, 6, 7, 8, 9, 10, 11 | 아침 적응(晨興) 1, 2, 3, 4, 5, 6, 7, 8, 9 | 세수(盥洗)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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