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형이 저세상으로

in #death6 years ago

우리 나이가 벌써 가는 나인가. 형님하고 나하곤 두살 차인데, 지난 명절에도 쌩쌩했었는데, 갑자기 저 세상으로 가셨다.

국민학교 졸업하자마자 기술 배워야 먹고 살수 있다며 배운기술이 평생 직업이 되었다. 나하구는 두살 차이였지만 항상 느껴지는 포스는 몇십년 선배 같았다. 겨울철 그의 손은 구리스칠이 되어 있었고, 두볼은 언제나 추위를 이기려고 홀짝인 술땜에 상기되어 있었다.

이제 먹고 살만해지고 자식들도 효도하겠다고 난리였는데, 청천병력같이 갔다. 희귀병을 앓았단다. 돈이 많이 들고 얼마남지 않았다는 의사 말에 가족들에게도 숨겼단다. 어려서부터 기름밥 먹으면서 고생했는데, 그의 영전에 가서 그저 눈물만 흘렸다.

사촌 9명중 벌써 4명이 갔다. 거의가 육십을 못넘긴다. 나도 조금은 두렵다.

사촌형 영전에 꽃 한송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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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this flower. it's looking very nice....

wow looking so beautiful.

정말 아름답고, 당신은 꽃을 좋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사촌형님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예요 .

저도 어제 장례식장을 다녀왔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WoW....So beautiful flower.you photo shot is simply amazing...thanks for sharing..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들에게도 병을 숨기셨다니 마음 아프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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