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보팅가치(Upvote Value) 개념원리와 실제 계산 사례
Intro
실제로 자신의 보팅가치를 계산해 본 분은 얼마나 계시려나 모르겠네요.
이번 글에서는 '그러려니 짐작했던 것'을 실제로 개념원리에 의해 쉽게 이해하면서 구해볼께요.
참고로 다음 글에서는 스팀DB에 있는 실제 시계열 데이터를 가지고 과거와 비교해 보면서, 최근 보팅가치의 증가 원인을 요인별로 세부 분해해보고, 향후에는 어떨게 될지도 살짝 체크해 보겠습니다.
보팅가치(Upvote value) 계산 원리와 사례
개념원리를 먼저 이해한 뒤, 실제 사례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① 보팅가치 계산 원리
(약간은 유동적이지만 대체로 매일 비슷한 양만) 샘솟는 단 하나의 우물(=보상풀=리워드풀=Reward balance)로 살아가는 스팀잇 마을을 떠올려 보세요.
주변 마을에서는 스팀잇 마을을 소위 "물동이 마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마을 주민들은 각자 다른 물동이(=Vesting shares)를 가지고 생활하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우물 지분(=스팀파워=steem power)을 많이 샀거나 마을에 기여를 하여 받은 보상으로 우물 지분을 늘린 주민이라면, 그 지분에 비례하여 큰 물동이를 받습니다.
반면 새로 이주해 온 많은 사람들은 사실상 약수터의 작은 두레박만한 작은 물동이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자신이 가진 물동이만큼의 우물만 퍼갈 수 있는 "물동이 마을"이지요.
모든 주민들이 매일 각자의 물동이로 우물을 퍼내고 나면(=보팅=Voting), 그 퍼낸 총량(=Recent claims)은 원칙적으로 하루 솟아난 우물 총량과 같기 때문에, 더는 물이 없어야 하지만,
놀러가거나 귀찮은 등의 이유로 자신의 물동이로 우물을 퍼가지 않은 주민들이 생기기 마련이므로, 매일 일부 남은 우물은 자신의 물동이로 우물을 퍼간 사람들에게만 물동이 크기에 비례하여 추가로 나눠주도록 규칙을 정해 놓았습니다.
사람들은 매일 이렇게 받은 물을 서로 나눠주기도 하고, 자기가 쓰기도 하면서 생활하면서 스팀잇 마을을 유지해 나갑니다. 누군가에게 좋은 일이 있다고 하면 때론 물폭탄을 날려주기도 하고, 가끔은 마을 규정 위반이라면서 물을 뺏어 가기도 합니다.
※ 원리 이해를 위해 예시를 든 스토리일 뿐입니다.
② 보팅가치 계산 실제 사례
(글 쓰는 시점 기준이므로 이후 값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KR에서 가장 유명한 @clayop 님의 보팅가치를 계산해 볼께요.
31,601 스팀파워가 있군요. 우물 지분이 31,601개라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Source: steemnow>
이 분의 1회 풀보팅가치는 2.46$입니다.(=100%보팅파워로 가중치 100%로 1회 보팅)
실제 계산 1단계는 자신의 "물동이" 크기 알기입니다.
: <1회 풀보팅의 Vesting shares 파악하기>
현재 Vesting shares를 확인한 뒤, 1회 보팅시의 Vesting shares를 구하면 물동이 크기가 됩니다.
steemd에서 값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Source: steemd>
구분 | 값 | 단위 |
---|---|---|
① Vesting shares | 63,808,821.243855 | |
② Delegated vesting shares | 0 | |
③ Received vesting shares | 2,054.45 | |
④ 본인의 현재 Vesting shares(=①-②+③) | 63,806,767 | |
⑤ 1회 보팅의 Vesting shares(=④*2%) | 1,276,135 | Vests |
표의 ⑤번에서 물동이 크기를 구했습니다. 1,276,135 Vests 이군요.
이 물동이 크기는 사실은 100%보팅파워로 100%가중치의 풀보팅을 한 경우의 물동이 크기이므로, 하루에 여러 번 보팅을 하게 되면 조금씩 물동이 크기가 작아지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겠지요.
①-②+③의 절차를 거쳐 ④번을 구한 것은 현재 유효한 스팀파워란 원래 본인의 스팀파워 - 임대를 준 스팀파워 + 임대를 받은 스팀파워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계산 2단계는 물동이로 우물 한 번 펐을 때 받게될 물의 양 구하기입니다.
: <풀보팅 1회시 받는 reward steem 규모 파악하기>
<Source: steemnow>
위 이미지를 보시면, 이날 샘솟은 우물 총량(=Reward balance)은 948,602 STEEM이고, 이날 마을 주민들이 물을 퍼낸 물동이 크기를 모두 더한 값(=Recent claims)은 410,485,851,000 MVests 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구분 | 값 | 단위 |
---|---|---|
⑤ 1회 보팅의 Vesting shares(=④*2%) | 1,276,135 | Vests |
⑥ Recent claims | 410,485,851,000 | Mvests |
⑦ Reward balance | 948,602 | steem |
⑧ 풀보팅 1회시 받는 스팀량 (= ⑦ * (⑤ / ⑥)) | 2.949 | steem |
⑤ / ⑥의 값은 0.000310884% 이며,
이것은 이 계정이 하루 중 자신의 가장 큰 물동이로 1회 우물을 펐을 경우, 하루에 샘솟은 우물 중 받게되는 물의 비율인 것입니다.
steem갯수로는 ⑧번의 과정 (= ⑦ * (⑤ / ⑥))을 거쳐 2.949개가 산출됩니다.
실제 계산 마지막 단계는 글에 표시되는 $(=STU)기준으로 환산하는 것입니다.
: <풀보팅 1회시 받게되는 최종 STU>
구분 | 값 | 단위 |
---|---|---|
⑨ 스팀달러 시세 | 1.00 | 무조건 US 1$로 가정 |
⑩ 스팀 기준가격(=feed_price) | 0.834 | USD |
⑪ 환산비율(= ⑩ / ⑨) | 0.834 | 배 |
⑫ 보팅가치 (= ⑧ * ⑪) | 2.460 | STU |
글에 표기되는 보상값인 보팅가치는 스팀 갯수 기준이 아니라, 스팀토큰유닛(STU, Steem Token Unit)이라는 스팀 블록체인 자체 단위입니다.
따라서 ⑧번에서 산출한 2.949개의 스팀을 스팀토큰유닛 갯수로 환산해야 합니다.
⑪번 과정(= ⑩ / ⑨)에서 환산비율을 구해야하는데 중요한 것은 이때 ⑨번의 스팀달러 시세는 실제 거래소 시세가 아니라 1 USD라고 고정하고, ⑩번의 스팀 시세도 거래소 시세가 아니라 3.5일간 스팀 평균가격인 FEED_PRICE를 쓴다는 것입니다.
<Source: steemnow>
글 쓸때의 스팀 FEED_PRICE 는 0.834 USD 였습니다.(세 자리까지는 봐야 오차가 거의 없습니다.)
이렇게 구한 환산비율은 0.834배이고
⑫번의 과정(= ⑧ * ⑪)을 거쳐 최종적으로 2.460 $(STU)임을 확인했습니다.
2.46$(STU) = 2.949 STEEM * 0.834 배
개념원리로 풀었는데도 조금은 복잡하지요? 천천히 보시면 쉽습니다.
실제로 정확한 계산로직을 공식으로만 보면, 문과생도 이과생도 어리둥절하게 어렵더군요.
참고로 다음 글에서는 스팀DB에 있는 실제 시계열 데이터를 가지고 과거와 비교해 보면서, 최근 보팅가치의 증가 원인을 요인별로 세부 분해해보고, 향후에는 어떨게 될지도 살짝 체크해 보겠습니다.
(참고) STU 이해하기
스팀잇 포스팅에 표기된 보상값은 엄밀히 말하면 스팀달러도 USD도 아닌, 스팀토큰유닛(STU)입니다.
하지만, 스팀달러 시세가 미화 1$인 상황이라면 보상값으로 표기된 STU값의 미화가치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스팀달러가 미화 1$의 가치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설계된 시스템이기 때문에 보상값으로 표기된 STU가 USD와 같은 가치를 같는다고 표시해 주는 것입니다.
자연히 우리는 그 보상값을 미화(USD)로 오해하게 되지요.
만약 스팀달러 시세가 미화 1$보다 더 높을 경우에는 표기된 STU의 가치가 같은 숫자의 미화 가치보다 높아지게 되고, 반대의 경우 낮아지게 됩니다.
결국 스팀달러 시세가 실제로 미화 1$이라면, 글에 표시된 보상값 STU는 결국 미화(USD)로 보아도 무방합니다. 물론, 실제로는 보상값을 표시하기 위한 스팀 기준가격이 거래소 시세가 아니라 3.5일간의 평균값이기 때문에 그만큼의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팀 시세가 급등락할 경우 오차가 커지게 되겠네요.
이 부분은 기존 글에서 상세하게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8/19일 참고글:
글에 찍힌 $20, 결국은 미화 20$ 맞을까요? (Feat. 스팀 토큰 이코노미)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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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너무 어려워요! 다시 한번 정독해야겠어요!
엇 급하실 것은 없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곰돌이가 @lostmine27님의 소중한 댓글에 $0.006을 보팅해서 $0.018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793번 $11.933을 보팅해서 $10.889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글 아래 찍히는 달러의 의미가 궁금했는데 확실하게 해소되네요^^
네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공부가 많이 됐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네 자주 뵙도록 할께요.
뜻깊은 시간 보내세요.
안그래도 어제 reward balance 랑 claim history 그래프 그려놨는데 다른 일로 포스팅을 못했는데ㅠㅠ lostmine27님께서 뭔가 글 쓰실 예정이시라 그래서 혹시 이 내용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진짜라서 놀랍네요ㅎㅎ 굳이 전 포스팅안해도 되겠습니다. 언제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 그러셨군요 ㄷㄷ
이 주제는 제가 요새 관심 갖는 분야는 아닌데, 그쪽은 막상 빠르게 진도가 못 나가고 있다보니 공백기도 좀 줄이고 저도 리뷰할 목적으로 적어보게 되었네요.
저도 종종 쓰다가 누가 쓰거나 타이밍 놓쳐서 못 올리고만 것들이 가끔 있긴 한데요.
준비하신 고견이 있으시면 편히 올려주시면 감사하겠네요. 저는 그냥 간단 리뷰 수준으로 예정하고 있어서요.
뜻깊은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저는 한편으로는 요새 제가 너무 스팀잇에만 국한 된 이야기에 시간을 많이 쏟고 있지 않나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스팀잇에 너무 빠진듯ㅎㅎ 그게 또 돌아가는 서비스다보니 재밌는게 참 또 있지만ㅎㅎ
그래도 앞으론 되도록 시간을 두고 다른 분들 포스팅 참고해서 굳이 추가로 할게 있으면 더하는 방식은 어떨까도 고민중입니다. 보상이 증가한 부분도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는데 로마인님께서 글을 안써주시길래 써봤습니다ㅎㅎ 그리고나니 그래프로 그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딱 들더군요. 글로만은 이해가 잘 안되거나 안믿을수도 있으니ㅎㅎ
네 이것저것 잘하고 계시자나요.
편하게 가시죠 뭐 ㅎㅎ
곰돌이가 @lostmine27님의 소중한 댓글에 $0.016을 보팅해서 $0.008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785번 $11.816을 보팅해서 $10.814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시작한지 얼마 안되 빨리 이해는 안되지만
좋은글 감사합니다.
네 즐겁게 스팀잇 같이 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젠가 오사카 교토에도 한번 와주세요.
다른분들에게도 조금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개인블로그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아 비와코 호수 쪽에 갈 계획도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설명 감사합니다~
도움 된 것 같아 다행이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덕분에 99% 이해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
물동이 마을에 주민도 많이 늘어나고, 이벤트 축제도 많이하고, 마을 발전 사업도 많아졌으면 좋겠어요.ㅋ
네. 이해에 도움되셨다니 좋네요.
물론 이제는 스팀잇과 스팀 블록체인은 좀 더 구분지어서 볼 필요가 높아진 듯 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네 많이 아시는 내용일텐데 리뷰 삼아 적어 보았네요.
감사합니다. 편한 시간 보내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ㅎㅎ
전문적인 글로써 ㅎ 많은 분들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저도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정확한 식으로는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ㅋ 감사합니다
급히 써서 좀 어색한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훌륭하십니다.
다 아실 건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