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 사랑의 약손 요법] 약손 경락학 개요2 /형상의학(形象醫學)의 육경형 얼굴 기세(氣勢)

peterchung (77)in #busy • 6 years ago (edited)

지난 회에 설명드렸던 경락에 대한 개요에 이어서 보충설명을 드립니다. 인체를 손과 발 사지 말단을 시작으로 종으로 6개의 양(손과 발의 전/중/후)과 음(손과 발의 전/중/후)의 줄기로 범주화 한다면, 6가지 양(陽)의 경근 줄기들은 얼굴에 모이고 6가지 음(陰)의 경근 줄기들은 가슴과 배꼽밑 성기 부위에 모여서 매듭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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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표현한다면 얼굴에는 양의 줄기들이 세력을 얻은 것이고 몸통(가슴과 복부)은 음의 줄기들이 세력를 얻어 그 기세가 체표에 드러난 것이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양과 음은 절대로 분리될수 없기때문입니다.

모든 양의 줄기들이 머리(얼굴)에 모이기 때문에 추운 겨울이라도 얼굴은 몸에서 유일하게 옷을 입지 않아도 견딜 수 있을 만큼 활동적인 열에너지가 고갈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가슴과 복부 밑 성기 부위는 음의 고요하고 저장하는 특성 때문에 맺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을 통해서 음식을 소화시키는 것은 물질의 대사작용인데 먹은 즉시 바로 항문을 통해서 빠져나가 버리면 신진대사 활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저장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야 비축된 물질에너지를 통해 성장도하고 활동도 하는 것입니다. 호흡과 음식 소화를 위한 저장고로서 음의 경근 줄기들이 가슴과 복부주변에 모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장이 과도하면 적체되어 막히기가 쉽습니다. 스트레스성 화병이나 소화가 되지 않는 것은 대부분 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과도하게 쌓여서 정체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므로 소통이 잘 되도록 운동을 한다거나 가벼운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육 줄기의 결들을 잘 이해하여 이들의 맺히고 풀리는 이합집산의 물리적/외면적 상태를 손으로 관찰할 수 있다면 몸의 이상도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육체 노동이 부족한 도시인들은 교통 수단과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옛날 사람들처럼 자주 움직일 수 있는 여건이 많이 부족합니다. 다소 번거롭더라도 몸을 자꾸 움직여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몸의 특정 부위의 통증을 이렇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경근 줄기의 개념으로 이해하고 맨손으로 사랑과 정성을 실어 차분히 조사해가면서 손보기를 한다면 통증을 완화시켜 어렵지 않게 몸과 정신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약손 경락 이론의 설명 목적입니다. 다음부터는 6개의 근육 줄기(결)를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형상의학(形象醫學)의 육경형 얼굴의 기세

사람의 형상에 따라 13,500가지로 분류하여 진료하는 형상의학 : 사람의 생긴모습이 다르면 성격도 다르듯이, 생긴모습에 따라 오장육부의 활동능력도 달라진다. 따라서 사람마다 병이 오는 양상이 다를 수밖에 없다. 증상이 같다고 해도 치료와 양생법이 달라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형상의학은 남녀노소의 특징, 얼굴 모양이나 피부색, 이목구비와 체형에 따라서 최선의 양생법과 치료법을 찾아내어 적용시키는 의학이다. 생긴대로 병이오고 생긴대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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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의 해석틀을 기준으로 치료하는 형상의학회라는 곳이 있습니다. 사람의 병을 남녀노소, 담체(마른 사람)와 방광체(뚱뚱한 사람), 얼굴의 형태(정_精, 기_氣, 신_神, 혈_血), 얼굴의 기세_氣勢(육경형_六經形)와 오장육부의 형상(12경락의 장부배속으로 몸 전체 드러난 형상, 경근 줄기의 상태와 관련), 사람의 개성을 동물의 생태에 비유(어류, 조류, 주류, 갑류)하여 추론하고 맥진을 통해서 진단 치료하는 의학입니다. 여기서 설명하고 있는 육경형은 우리가 지금 학습하고 있는 여섯 개의 경근줄기의 기세가 얼굴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우선 간략하게 6가지 얼굴의 기세에 대하여 정리하고 각론에서 12개의 장부를 기준으로 한 경근줄기를 설명하면서 자세하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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