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공항 면세점에서 만난 인연 GYA (+6)

in #busy6 years ago

프놈펜 공항에서 만난 인연 GYA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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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A의 인연을 프놈펜 공항 면세점에서 만났습니다. 부지런히 출국 심사를 마치고 들어가 구경삼아 돌던 면세점에 자그마한 소녀 하나가 급히 저를 부릅니다.

I do not know what is happiness and success. However, when I see students slowly finding their way through GYA, I think this is happiness. The schedule was even happier because of the girl from GYA who met at the duty free shop at Phnom Penh Airport.

"teacher~ teacher~~!!"
뚬놉 GYA 에서 저를 그렇게 부릅니다.
마을도 아니고, 공항에서 그것도 면세점에서 누가 그리 부를리 만무여서 지나치려 하는데,
뒤에서 저를 빠르게 붙잡아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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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낯익은 넘,
언제나 씩씩하게 앞장서 어린 동생들을 챙기던 그 넘, 지지난 학기엔가 GDI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수도 프놈펜으로 유학도 다녀 온 넘!

공항 면세점의 인턴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저를 만나니 팔짝팔짝 뜁니다.
저도 어찌나 반갑던지 꼭 안아주고,
혹시 일에 방해 안될까봐 구석으로 불러 감격의 인사를 나누고,

선임이 누구인지 물어 찾아 혹시 부족해도 잘 가르쳐 달라고, 정말 잘 부탁한다고 머리 주억거리며 진심으로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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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너무나 뿌듯하고 벅찬 마음이 한동안 진정이 되지 않았지만, 이내 정신 차리고 GYA 센터장에게 사정을 전하고, 같이 감격과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지난 해 말, 씨엠립으로 소풍 갔을 때 그 곳 4성급 호텔에서 바텐더로 일하는 GYA 출신 청년이 먼저 입사한 선배들보다 빠르게 자리를 잡게 된 사정이 예의 바르고 영어를 잘한 덕분이라 하며, 그때 후배들을 만나러 기꺼이 하루를 휴가내어 소풍기간 내내 허드렛일 돕던 큰 아들을 둔 아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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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정에 특별히 부모님 대표로 나서서 그간 GYA 4년을 돌아보면서 자식 셋을 이 곳에 맡겨 너무나 행복하다는 인사와 아들이 성공적으로 잘 적응하고 있고 누구보다 가장 행복한 부모가 되었다며 감격을 나누던 아버지의 모습도 다시 기억에 떠올렸습니다.

짧은 일정에 넘치는 일로 피곤에 조금 힘겨웠지만, 펄쩍펄쩍 뛰며 좋아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최고로 즐겁고 평안한 여정으로 오래오래 남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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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프넘펜 공항가면 찿아봐야겠습니다. ㅋㅋㅋ

네에 ~~ 꼬옥요.
GYA 출신인지, 아님 얼굴 기억했다
응원 많이 해 주셔요~!!!

꼭 그리하도록 해 보겠습니다.

후원하시는 일을 많이 하시나보네요😁👍

아니요. 그냥 작은 일로 시작해서 여기까지만 부족하게 왔답니다.

정말 감격스러운데요. 이미경님께서 한국인의 이미지를 업시켜놓은 것 같아서 고맙기도 하네요.

꾸준히 응원을 해 주셨는데,
늦게야 만났습니다. 고맙습니다.
지난 글을 읽어 가고 있답니다~^^

소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아... 정말 감동입니다. 저도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이지만 제자가 자신의 길을 굳건히 가는 모습이야말로 최고의 보람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 행복한 순간이셨겠어요.

혹여라도 이런 일이 있을까,
단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많이 놀랍고.... 그래서 혼자 감동에 겨워 뭉클 했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정말 감격스러우셨겠어요~ ^^ 마음이 훈훈해지는 글입니다.

그러게요~~~ 넘 감동였답니다.

Nice post friend

Thanks a lot ~~

이런 감격이 있을까요
자식이 도대체 몇명이시래요
다들 잘되어서 어디선가 반갑게 맞아준다니 넘 멋져요^^

열심히 더 키워볼께요~~^^

남을 가르치고 나누는 일..이런 봉사가 쉬운일이 아님에도
열일 하시는 모습 존경받아 마땅한 일일이네요..공항에서의 옛 제자와의 만남 기대도 못하셨겠지만..보는 순간 큰 기쁨이셨겠어요..

너무너무 즐겁고 감동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

대단하시네요. 마음 한켠이 뿌듯하셨겠네요.

부족하지만 더 힘을 내야하는
당위성이 다시한번 마련된 듯 하답니다.

감동적이네요!!
이 친구의 미래가 밝게 빛나기를 바랍니다.
미경님의 지원이 큰 힘이 되었을 거라 생각해요.

네~~ 꼬옥 같이 응원해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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