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 How’ are very important, but...
최근 어떤 질문을 받았는데 그냥 넘기기 좀 그래서 포스팅을 통해 남겨보려고 합니다. 예전에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들었었고 또 지인들과 나누었던 내용이었거든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한번정도는 이러한 이야기를 했었고, 또 고민을 했었을 것이라 생각된답니다.
미국에 와서 살면서 종종 들었던 이야기중에 하나입니다. 왜 아이들이 사회진출을 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능력치를 발휘하지 못하고 어느정도가 되면 그저그런 존재가 되어지느냐라는 겁니다.
수많은 한국학생들이 아이비리그로 대학진학을 하게 됩니다. 하버드, 예일 등 세계적인 대학교에 진학을 하곤 합니다. 그곳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학점도 제법 잘받게 됩니다. 수석 혹은 차석으로 졸업하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수많은 학생들은 대학진학은 하지만 그다음이 어떻게 되었는지가 없어져 버리기도 합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할수밖에 없을까요?
아메라카 드림이란 표현이 있습니다. 미국은 그야말로 기회의 땅입니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비행기를 타고 미국현지로 날아오게 됩니다. 저또한 미국을 기회의 땅으로 생각했었으니까요.
IMF에 우리나라가 빠져들어있을때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줬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명은 메이저리그 야구선수인 박찬호 선수였고 LPGA 골프선수였던 박세리 선수였습니다. 그들은 나라가 힘들때 자신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였죠.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 처한 환경이 말도안되는 그런것일지라도 하고자 하는일 포기하고 낙심하고 그러지 말고 최선을 다한다면 인생은 달라질 것이라 생각했었으니까요.
그래서 미국으로 날라왔고 유학생 시절을 지나 현재 언론인으로서 살아가게 되었답니다. 물론 내인생이 성공했냐? 묻는다면 대박인생이라 말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름 이곳에서 인지도 쌓고 살아가고 있는걸 보면 한국에서 계속 있었다면 의미없는 인생이 되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그런것에 비하면 나름 괜찮은 인생을 살고 있게 되었다고 생각이 된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름 성공한 인생이 되기위해 좋은 대학을 가려고 합니다.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살아보니 공부는 하고 볼일이다 싶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졸업후 커다란 규모의 직장에서 일을 하고 싶기도 하고 주커버그나 잡스 같은 자가 되고 싶어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으로 졸업을 하고 학위를 취득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학교를 다닌다해도 왜 다녀야 하는지 그리고 왜 그학교에 가야하고 어떻게 준비를 해나가야 하는지가 빠져 버린다면
결국 인생은 불구덩이 속으로 향해 달려가는 자들과 다를바가 없을 겁니다.
그건 한국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제가 수험생 사절엔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겠으니 거기에 맞는 학과를 지원하는것이 아닌 한국사회 자체가 학벌위주 사회이니 대학에 가고보자란 식으로 나와 상관없는 과를 성적에 맞게 찾아야 했었거든요.
아마도 그 영향으로 오늘날 상아탑이라 불리우는 대학교가 공무원 시험 준비학원 처럼 되어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미국에서 접하게 되는 오늘날의 대한민국 대학교의 모습이 그렇게 보여졌답니다)
사람은 누구나 영웅이 되고 싶어하는거 같아요. 영화속 주인공처럼 그렇게요.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누군가의 영웅이 되고 싶어하는게 우리 인간의 습성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근사한 공연장에서 멋진 공연을 사랑하는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관람하기도 하고
전망이 멋진 호텔같은 집에서 살며
멋진 차를 타고 다닌다고 해도
살아온 날들과 살아갈 날들이 그저 나만을 위한 삶으로 만족한다면 그 인생은 그닥 의미는 없게 됩니다. 이럴려고 그렇게 고생하면서 살아와야 하는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스팀잇을 하는 이유 역시 기본적인건 경제적 도움을 받기 위한 것이겠지만 그걸로 그치는건 큰 의미는 없을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뭘하던 사회적인 선한 영향력을 조금이라도 낼수 있었으면 합니다. 저는 신앙인이기도 하기에 결국은 어두운 곳에 있는 자들에게 작은 빛이라도 나타낼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스팀잇을 하려고 합니다. 시간이 좀 오래걸리더라도 그렇게 가려고 한답니다.
그리고 자라나는 아이들을 가족으로 함께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아이들에게 왜(why)와 어떻게(how)를 심어줬으면 합니다. 저에게 질문한 분에 대해 이런 대답을 했었답니다. 그게 전부였으니까, 목표를 이루었으니 그다음이 없어진것이라고
좋은 학교 진학하는것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학진학에 목표를 둔다면 그다음이 없는 상태에서 그걸 이루어내면 그다음에 찾아오는건 공허함밖에 남지 않습니다. 벤쿠버 올림픽때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후 그다음경기에서 실수를 하게 된 적이 있었는데 목표달성후 뭘해야할지 몰라 방황하게 되더라는 이야기가 주는 교훈을 놓지 않아야 합니다.
20살도 안되서 아이들이 인생의 목표를 이루었다면 그다음은 방황하게 될 가능성에 노출이 되고 맙니다. 하버드 예일 UCLA 등이 인생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건 그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요소여야 하지 목표가 되는건 결국 몇배수 더 많아 살아야 할 아이들에게 고통만 안겨주는 것이 되고 맙니다. 따라서 그들과 함께 있는 부모 형제 선생님들은 그다음이 대기하고 있도록 그렇게 아이들을 이끌어줘야 합니다. 물론 많은 아이들이 그렇게 하고 있겠지만요.
목표에 대해서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도전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사실 우리 사회에서는 그렇게 스스로 고민하고 자신이 뭘 원하는지, 그걸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 지 생각 할 시간 조차 부족하다고 느껴요.. 경쟁이 박센 한국사회에서 저역시 아직까지 고민하고 슬퍼하는 부준를 잘 적어주셔서 왠지 찡했어요! 저고 리스팀할게요.
아마도 한국이라는 나라가 가지게 된 시스템이 그렇게 되는거 같습니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을 한 분들중 다시 미국으로 오고싶어하는 분들의 이유는 자녀교육이 들어 있거든요. 누가 뭘하니 나도 해야하는 구조가 새로운걸 만들어 가려는것이 아닌 좋고 싫고를 떠나 무조건적으로 그안에 들어가야 하는것들이 자존감에 흠집을 내는듯 하니까요.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스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피기펫의 리스팀을 타고 왔는데.. 정말 깊은 공감의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스팀잇으로 돈 버는 생각은
이미 오래 전에 접었습니다~♡
지금은 먼 훗날에 인터넷 검색 싸이트에서
누군가가 나의 글을 찾아보고 도움을 얻는 모습을
상상하며 포스팅을 올립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