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7(목)말이 되는 역사4. 요수2

in Avle 종교 철학 인문학14 days ago (edited)

지난 글에 이어
요수(潦水,遼水)를 계속 살펴본다.
이 강이 출원하는 곳이 정확하게 어디인지 모르겠으나
당대의 이름으로

'潦水出衛臯東'
요수는 '衛위臯고' 동쪽에서 나온다.

'遼요'라는 것을 검색하면,

거란족의 야율아보기(耶律阿保機)가 세운 나라(916∼1125)

'遼水요수'라는 것을 검색하면,
요하(중국식 발음 '랴오허')는 중국의 동북지역에 있는 강

이라고 나온다.
그 강은 지금의 랴오닝성에 있다고 말한다.
절반은 맞다.

랴오닝성에도 '요하'가 있다.
2천년전의 '遼水요수'가 아니라, '요遼하河'가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말이되는 역사를 알기위해 중요한것은

遼水요수냐? 요하遼河냐?
가 아니다.

요수의 위치를 통해
요동과 요서
그리고 그 주변에 있었던
낙랑, 현도, 대방, 유주, 연나라의 위치가
결정되고,
그것은 곧 중국고대사의 동북영토와
고구려, 백제의 영토가 어디까지 였는지를
밝히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전 글에서,
지명속에 들어있는 '양陽, 음陰'이 무엇인지 살펴봤다.
'양陽'은 강의 북쪽이나, 큰 산의 남쪽이라 했다.

그러면,
'요遼'가 들어간 지명을 본다.

'요양遼陽'이라는 곳이 있다면,
'요산遼山'의 남쪽이거나,
'요수遼(潦)水'의 북쪽이다.

'요양현遼陽县'이 있다면, 살펴볼만하지 않을까?

'요양현遼陽县'을 검색하면,

랴오양현는 중화인민공화국 랴오닝성 랴오양 시의 행정구역이다.

위치는 현재의 압록강 서북쪽이다.
식민사학자들이 만든 교과서에 나오는
고구려의 서쪽영토구역이다.

요양성의 요양현은 고대역사에서 말이안되는 위치이므로
일단 건너뛰고,
원나라(1271~1368) 이전까지의 '요양현遼陽县'이 어디였는지 보자.

요양진.JPG

'요양현遼陽县'이 아니고
'요양진遼陽(辽阳)镇Liaoyangzhen'이라고 되어있다.

다른곳이 아닌가?하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행정적,군사적 편의나 중요도에 따라
현县을 진镇으로 격하시키는 일은 일반적이다.

다행인것은 '요양진辽阳镇'이
산서성 진중시 좌권현이라는 곳에 속하는 지명으로
현재도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다음으로 이어지기전에
그림을 먼저 올린다.

요주장성.JPG

아무말 대잔치 역사말고,
말이되는 역사에 관심 있으신분들은
두 개의 지도를 살펴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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