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17 기록
처음에는 불두화인 줄 알았다. 그런데 시기가 좀 이르지 않은가?
라일락 꽃이 흔한 편이라고 하지만 눈에 띄지 않았다. 오늘 이 나무가 있는 곳을 발견했다. 자주 다니지는 않지만 그래도 집에서 가까운 공원에 자리 잡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끝물이다. 그래도 꽃 향기는 꽤 진한 편이다. 관심 가는 꽃이 눈에 띄고 친근해지면 그 꽃을 여기 저기서 잘 찾게 된다. 아마 더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 모른다.
1년 전 라다크 숙소에서 분홍 라일락 꽃을 처음 보았다. 물론 처음 본 것은 아니었을 테지만 마음에 들어오지 않았으니 처음 본 것이다. 그리고 한국에서 라일락 꽃이 어디 있을까 생각했는데 가까운 곳에 있었다. 그때가 6월이니 고산 지대는 2달 정도 개화시기가 늦은 것이다. 아무튼 라일락 꽃 향기를 흠뻑 맞을 수 있는 시기는 이대로 지나쳐 버렸다.
라일락은 향기가 참 진하게 전해 옵니다 !
분홍 라일락은 어떤 향기를 전해 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