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as (46)in #writing • 6 years ago0313 habitMentoring. Under this facinating word, it sucks young people’s blood. They cannot notice what they do, drain, and…presentas (46)in #story • 6 years ago[사라지는 오늘에 대한 기록]람에겐 아무 일도 없었던 날이다. 그득히 사람이 들어찬 지하철 속에서 몸을 비비며 람은 수첩을 꺼낸다. 만년필은 수첩 위에서 휘적휘적 움직인다. “아무 일이 없다는 것은 뭐 하나 변한게 없다는 것을…presentas (46)in #story • 6 years ago글 쓰는 근육글 쓰는 근육을 만든다. 일정시간을 가지고 빠르게 남기는 크로키와 같은 묘사는 적절한 단어를 찾는데 도움을 주리라. —- 영은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 식물이 그득한 곳에서 나는 기분좋은 습기가 훅 하고…presentas (46)in #story • 6 years ago이야기가 흐른다.머릿 속에서 천천히 이야기가 흐른다. 김동률의 기억의 습작과 함께, 교정에 나비가 움직인다. ‘바치스타 수술팀의 영광’ 중 접혀있는 한페이지의 아래 펄떡이는 심장이 있다. 글놀림이 기민하다. 재빨리…presentas (46)in #story • 6 years ago원숙함물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생각에 잠긴다. 물은 사라져 간다. 케이프타운의 제로데이가 한국에 상륙하는 시점은 생각보다 멀지 않은 것 같다. 멕시코에선 굳이 건조한 땅에서 사료를 생산하는 농장의 물을…presentas (46)in #kr-writing • 6 years ago번호일기1.피카부 프로듀스48에서 나온 노래가 귀를 맴돈다. 갓 20을 넘긴, 아니면 아직 넘지 않은. 작은 소녀들이 성적 매력을 은근히 드러내는 옷을 입고 춤을 춘다. 그 드러내고자 하는 성적 매력에…presentas (46)in #kr-book • 6 years ago내일의 디자인 -미의식이 만드는 미래-내일의 디자인 -미의식이 만드는 미래- 하라 켄야 지음 이규원 옮김 안그라픽스 2014 하라 켄야는 '욕망'이란 무조건적으로 발산되는 것이 아닌 절제시키고 매듭을 지어주는 것을 문화이자 미의식이라…presentas (46)in #kr-writing • 6 years ago모츠나베마마무 화사의 먹방 덕에 곱창은 품귀가 생길 정도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나는 구워먹는 곱창 보다 잠시 엑스트라처럼 스쳐지나갔던 곱창 전골 쪽을 좋아한다. 특히 후쿠오카의 명물인 모츠나베는 기력이 떨어질…presentas (46)in #dd • 6 years agolkjlkNews Letter VOL.12Date | Written by @YourID Today's Issue Today's Issue Text area Text area Text…presentas (46)in #kr • 6 years ago세상이 변화했다.변했다. 나를 둘러싼 세상이 단 두달 전, 나를 감싸던 세상이 변화했다. 성공하는 게 당연한 세상에서 실패하는 게 당연한 세상으로. 누군가를 치료하는 삶은 성공하는게 당연하다. 실패를 했을 때…presentas (46)in #kr • 6 years ago[Essay] 살아남는 다는 것.살 아 남 는 다 는 것@presentas 살아만 있는건 싫어요. 대화와 대화를 거듭했다. 목적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몸집을 불려, 살아남는 것이라고 여러 번 말했다. 그리고…presentas (46)in #kr • 7 years ago삶은뿌연 매캐한 연기 속 이라도 좋다. 발 끝까지 힘을 잔뜩 넣으며 걷는다. 아무것도 생각지 않고 걷는데 집중하면 건강한 생각들이 샘솟는다. 미처 처리되지 않았던 프로세스들이 자동으로 돌아가 결과를 툭툭…presentas (46)in #kr-writing • 7 years ago만두피양 손에 간신히 쥐어낸 밀가루와 한 줌의 물로 지금껏 만두피 하나 빚었다. 더 크게 더 크게 펼쳐나가는 만두피가 얇디얇아 구멍이 나는 것도 모른 채 밀대를 들고 꾹꾹 밀어만 왔다.…presentas (46)in #kr • 7 years ago무뎌져 간다.샤워 시간이 조금씩 길어지는 요즘이다. 공사가 다망하니, 핸드폰을 더 많이 쥔다. 오고가는 채팅방은 내 주의를 쉽사리 앗아간다. 오롯한 나의 공간은 쏟아져 내리는 물을 맞는 곳 뿐인가. 소리가 닿지…presentas (46)in #kr • 7 years ago알량함작은 말 하나 원하지 않은 반응 멍청한 소리가 겹쳐 눈물을 만들었다. 바보같았다. 굳이 그런 행동을 할 필요가 없었다. 추운 날씨 부글거리는 배는 내 행동을 더 비겁하게 했다. 그저 인정이…presentas (46)in #kr • 7 years ago기도수많은 입에서 빠져나오는 기도는 나를 둘러싼다. 나를 감싼 소리는 구름이 된다. 소리로 된 구름에 말랑해진 내 뇌 속 영혼을 조금 흔든다.presentas (46)in #kr • 7 years ago눈을 감아야 보이는 것눈을 감아야 보이는 것이 있다. 나를 유혹하는 수많은 형체를 없애고 파리하게 떠다니는 잔상마저 사라지면 어둠에 남은 나와 칠흑을 가르는 찬란한 빛이 눈을 감아야 보인다.presentas (46)in #kr • 7 years ago빛눈을 감아야 보이는 빛이 있다. 고개를 들어야 보이는 빛이 있다. 밤도 낮과 같이 환한 날 눈을 떴을 때 그 빛이 보이길 소망한다.presentas (46)in #kr • 7 years ago핏줄아무리 씻어도 거품을 내고 문질러도 없다고 말해도 아니라고 해도 욕을 해도 소리쳐도 기둥에 머릴 박아도 주먹에 피가 나도 밀쳐도 안아도 지울 수 없다. 멀건 얼룩이 남는다.presentas (46)in #kr • 7 years ago3분의 침묵3분의 침묵 후, 짧은 글과 짧은 생각은 깊은 트라우마를 건드린다. 난간 위에서 흔들거리는 내 몸과 무너져내리는 네 몸 터져나오는 비명 삶에 대한 믿음은 바위와 같지 않아 꿈속에서 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