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세요?
확증 편향(確證偏向, 영어: Confirmation bias)은 원래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신념을 확인하려는 경향성이다.[2] 흔히 하는 말로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와 같은 것이 바로 확증 편향이다. 인지심리학에서 확증 편향은 정보의 처리 과정에서 일어나는 인지 편향 가운데 하나이다.[3]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간절히 바랄 때, 또는 어떤 사건을 접하고 감정이 앞설 때, 그리고 저 마다의 뿌리 깊은 신념을 지키고자 할 때 확증 편향을 보인다. 확증 편향은 원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모으거나, 어떤 것을 설명하거나 주장할 때 편향된 방법을 동원한다.
출처 -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D%99%95%EC%A6%9D_%ED%8E%B8%ED%96%A5)
제가 뜻했던 것은 'Why you buy it?' 의 뜻을 지닌
"(그거) 왜 사세요?" 였습니다.
하지만 읽는 이에 따라서 'Why do you live?'
"(인생) 왜 사세요?" 로 들릴 수도 있겠죠.
생각을 정리해서 열심히 적어놓는다 한들,
읽는 이에 따라 달리 읽힐 수 있는 것이 글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글을 많이 작성하지 않았던 곳이 스팀잇 입니다.
(작성을 하더라도 주로 음악글로 피드를 채웠었네요)
하지만 오늘은 글을 하나 적어야 할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에서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분들이
눈에 띄게 많이 줄어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욕을 먹고 까이더라도, 할 말은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기에,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최근 KR 커뮤니티에서 핫한 프로젝트로 인해,
스파업이 많이 되고, 투자자들의 분위기도 훈훈해 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요즘 핫한 프로젝트들을 몇 가지 비교해보려고 했었는데,
특정 프로젝트에 관련해서 또 소음이 나는 것 같네요.
저도 몇 년 동안 스팀을 비롯해서
스팀엔진 기반 토큰들을 매수하고, 투자해보면서
'이 프로젝트는 유망하겠구나',
'이 프로젝트는 조금 위험해보이네' 등
나름의 투자 기준과 감각을 조합해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각 토큰/프로젝트의 운영자라면
'우리 토큰이 최고야' 라고 당연히 말씀하고 싶으시겠지만,
수익률로 따져보았을 때에는 가장 최근에 나온 @upvu가 압도적입니다.
스팀 자체의 가격 변동성을 제외한다면,
(스팀 기준으로) 원금 손실의 위험이 0에 가깝고,
수익률은 글을 쓰던, 쓰지 않던 APR 24%를 상회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Risk-Free에 가깝고, 수익률은 월등한 프로젝트가 나오니,
심기가 불편한 분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 자체가 좋으면 따로 광고를 안해도 입소문을 타고 돈이 모이는데,
자신들의 프로젝트는 몇 일 전부터 이벤트 (라고 쓰고 본인들 토큰 매수 장려라고 읽는)
광고를 해대도 정작 소액만 모인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겠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 분의 글내용을 요약해보면 '스팀파워가 그런 용도로만 모이면
PoB가 아닌 PoS가 되버린다' 인 듯 한데,
PoB? PoS? 누가 언제부터 그렇게 신경 썼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스팀/스달을 받고 보팅을 눌러주는 보팅봇이 출시되면서부터,
스팀잇이 추구하는 "좋은 글에 대한 큰 보상"은 멀어진지 오래입니다.
(애초에 '좋은 글'을 정량화 하거나 숫자로 표현하는 것도 힘들고요)
그럼 이렇게 물어봅시다.
본인들의 프로젝트는 '좋은 글'에 보팅을 하고 있나요?
PoB의 이념에 부합하는 고퀄리티의 글에 비중 높게 보팅을 하고 있나요?
아니면, 본인들이 발행한 토큰 홀딩 지분에 따라
기계적으로 퍼센티지를 조정해서 보팅을 하고 있나요?
매뉴얼 큐레이션을 벗어나서 자동화 보팅에 들어선 순간,
PoB는 이미 '빛 좋은 개살구' 같은 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본인의 프로젝트가 비교당하는건 기분나쁘고,
잘 나가는 프로젝트는 '그렇게 가면 결국 ROI 떨어져'
하고 친절히 걱정해주시는 마음 씀씀이.. 여러모로 놀랍네요.
원래 도표로 글을 작성해보려고 하다가,
우선 읽기 쉬운 문장으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면 가독성이 떨어지니,
마지막으로 토큰 A와 B로 구분하여 짧게 비교해보겠습니다.
토큰 A (업뷰)
- '원금보장 + 글 안써도 24% ~ 글까지 쓰면 40%대의높은 APR이 기대되는 프로젝트'
다시 강조합니다만.. 원금 손실의 위험이 없습니다
(그러니 경쟁업체에서마저도 발 한쪽을 담글 생각을 하겠죠?)
VS
토큰 B
- '우리 토큰 매수하면 더~ 좋은 곳에 쓸게! 스팀 가치를 높일거야!' (어떻게?)
- '우리 토큰 사서 묶어놓으면 ~~도 싸게 살 수 있어!' (하지만 그 묶인 토큰의 대주주는 대부분 관계자 또는 지인이라는게 팩트.)
- '근데 굉장히 위험한 상품이고 원금보장 안되고, 0원이 되어도 책임은 못 져' (이거 제가 추측해서 적은 것 아닙니다. 해당 토큰 운영자분이 본인 채널에 직접 적으신 부분을 요약해서 적은 것입니다. - 이것도 욕한걸로 간주하시나요?)
토큰 A를 매수하시든, B를 매수하시든,
각 투자자의 선택이고 개인 재량입니다.
하지만 수익률과 BM모델 비교를 '비판'이나 '돌려까기'로 받아들이시면 비교하는 리뷰어 입장에서 상당히 곤란합니다.
마지막으로 토큰 B 운영자에게 고합니다.
토큰 판매로 얻은 스팀을 공개하는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렇게 '인증용'으로 모아놓은 스팀을 투자자들에게 다시 '돌려줄 의향'은 있느냐- 이게 핵심이죠.
(애초에 그럴 의향이 있었다면 본인의 프로젝트에 대해 '굉장히 위험/프로젝트 폐기시 토큰 가치 0 수렴' 이런 워딩을 쓰지도 않았겠지만요)
없다면 그냥 그건 '투자자 원금까먹는 적자회사'인 것입니다.
스팀 연이자로 쉴드칠거면 그냥 업뷰 복사하시는게 낫고요.
아무리 그럴싸한 말로 포장을 해놔도,
'진정성'과 '진심'이 담긴 프로젝트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쪽수로 언플을 해도, 다운보팅으로 보복을 한다 해도,
전 할 말은 합니다.
(물론 다운보팅으로 보복하시면 저는 매스컴에 공론화하겠죠)
본인이 추구하시는 것이 진정한 PoB(Proof-of-Brain) 라면,
시스템에 변화를 요구하기 전에 본인이 먼저 바꾸어보세요.
똑같이 보팅토큰 장사하면서 PoB를 외치는건 모순 같습니다.
*특정 토큰 운영자분의 평판을 고려하여,
멘션을 하거나 토큰의 이름을 명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원하시면 본인이 직접 오셔서 댓글 달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토큰 B를 매수하시는 분들께 여쭈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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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그 동안 보팅 봇과 보팅 토큰을 이용해 보팅을 받아왔었는데, 왜 이제 와서 잡음을 일으키는 지 의도가 궁금하네요.
직접적인 언급으로 토큰 발행자들과 굳이 트러블을 일으키고 싶지 않은데, 몇몇 분들과 살짝 부딪힌 점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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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지에서 벗어난 논쟁 댓글을 삭제합니다.)
일전에 virus707 님과 블록딜을 했던게 문득 떠오르네요.(JJM은 아니었고, 다른 토큰이었지만..)
@virus707님에게서 토큰 개당 1.7 스팀에 사서시장에 2.0 스팀에 되팔았다는 이유로
한동안 무차별 다운보팅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되팔은 이유는 설명 드렸었지만 기억하실런지는 모르겠네요)
참고로 제가 2.0 스팀에 전량매도하고 나온 그 토큰은현재 0.2스팀 부근에서 횡보중입니다. (10토막 조금 더 났나요?)
지금까지 블록딜 물량을 홀딩하고 있었다면virus707 님에게 칭찬이라도 한 마디 들었을지 궁금합니다.
(지속적인 상승을 예측하신다고 하셨지만 저는 반대였거든요)
이래서 투자는 본인의 주관대로 하는게 맞다 - 라고 생각합니다.즐거운 주말 되세요-
이 댓글은 추후 거래 당사자 분의 의견을 듣고
이어서 수정(=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논지에서 벗어난 논쟁 댓글을 삭제합니다.)
great
무슨 말씀인지 알겠고 결론에 동의하진 않으나 커뮤니티에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에는 적극 동의합니다. 제기하신 질문도 일부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글만 읽었을때 아무래도 도발이라고 여겨질 부분이 있다고 보이네요 (제 3자 입장에서는). 조금 어그로 끌기라고 느껴지기도 하고요... 되려 이렇게 논란이 커질수록 원래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희석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 연관도 없는 제 3자 의견이었습니다.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의견을 수렴해서
본문에서 어그로성(?) 표현이 보이는 부분은
오늘 중으로 수정 및 삭제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보내주신 메모를 읽는 데 실패했습니다.
^^
ㅇㅁㅇ넓고 깊은 스팀의 세계로군요. 뭔가 초보는 이해하기 어려운 이해관계의 갈등이 많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