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고
사람의 한평생, 길다면 길도 짧다면 하면 한없이 짧다.
어린 시절 언제 어른이 되지 했는데 성큼 크고 20대가 되어 군대도 다녀오고 결혼도 하고 먹고 사는 문제에 매달려 살다보니 30대도 40대도 훌쩍지났다.
그리고 50대가 되니 뭔가 아쉽다 했는데 그냥 그렇게 50대도 지나고 60대는 인생을 정리를 하니 노후 대책을 하니 하다보니 한것도 없이 지났다.
이제 70대다.
뭔가 하기에는 늦었다는 생각이 들도 그대로 보내기에는 더없이 무력해질것이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살수도 없고 간세월 훌쩍 순간에 지난거 같고 앞날을 생각하니 살날이 많이 남은거 같기도 하고 별로 남지 않아도 보이고 그렇다.
스스로 노인이라 하기에는 아직 아니지 싶고, 아이들 커가는거 보면 그것도 아닌거 같고 이제 내게 좋은 시절 다 지났지 생각하면 언제 좋은 시절이 있었나 이데 좋은 시절늘 만들고 맞이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전철을 타고 한강을 지난다.
뭔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로 한강을 건넌다.
이제 내려야 한다.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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