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은 지고 복숭아 꽃이 피었다.
난 벚꽃보다는 복숭아꽃이 좋다.
예쁜 꽃으로 치면 복숭아꽃이 최고라 생각한다.
빛깔이며 향기, 무엇 보다도 자태가 좋다.
왠지 수줍어하는 거 같기도 하고
환한 웃음으로 응원하는 거 같기도 하고
또, 거 뭐더라
유혹하는 거
그래 나를 유혹하는 거 같기도 하다.
진달래처럼 사랑받는 복사꽃
복사꽃의 꽃말은 많다.
고결 이상적인 사랑 충실 사랑의 노예 등등등
복사꽃은 장수를 상징하는 꽃이라고도 하고
도원결의가 생각나기도 하는 꽃이다.
그런데 궁금해진다.
유비, 관우, 장비가 복숭아나무 아래에서 의형제를 맺었다는데
그때 꽃이 피었었나 아니면 복숭아가 익어 갈 때인가
숲이라 표현된 것을 보면 꽃이 핀 계절은 아닌 듯도 하고
허긴 소설이니 생각하는 대로 생각하자.
여하튼 복숭아 미치도록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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