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Reading Jan.05.2020 [The Help, 100%]

in #zzan5 years ago (edited)

The Help, Kathryn Stockett

줄거리는 영화리뷰에서 소개했지만 간단하게 요약하면 1960년대 미국 남부 미시시피 주의 백인가정에서 일하는 흑인 도우미들의 시선으로 본 흑인인권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랑 조금 다른 점이 있긴 했지만 거의 책을 그대로 압축해서 영화로 옮겼다는 생각이다.

에필로그에서 작가는 어린 시절 자신을 돌봐줬던 드메트리라는 흑인 메이드에 대한 기억 때문에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혔는데

드메트리와 가장 친했던 작가 자신을 포함, 가족 중 누구 한 명도 미시시피에서 흑인으로 산다는것 혹은 백인 가정에서 일하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물어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시대가 달라서라고 편하게 결론지을 수 있겠지만
사실 이런 차별은 그 대상만 다를 뿐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은 따로 말 할 필요조차 없고...

작가가 밝혔듯 피부색에 의한 차별이 그 당시 미처 차별이라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처럼, 내가 별 생각 없이 옳다고 믿고 (혹은 옳고 그름에 대해 고민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하고) 행하는 행동이나 가치관 중 나도 모르게 특정 형태의 차별에 동참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항상 돌아봐야 할 것 같다.


다음엔 좋은 문장을 따로 기록하며 읽어야겠다
전차책의 하이라이트 기능을 이용하여 표시는 해두지만 다시 찾아보기가 번거로운게 종이책과 다른점이다.

오늘 읽은 문장 중 나중에 써먹게 될지도 모를 문장 하나

The distance added perspective
모든 일에 있어서 조금 떨어져서 봐야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음은 당연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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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물러서서 바라보는 사안에는 객관적인 판단을 할수있게 되는데 막상 맞닥드려지면
쉽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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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ㅠㅠ
피치못할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물러선 경우가 아니라면요;;

전 이 책 원서로 빌려만 놓고 첫장도 못 넘겼습니다.ㅜㅜ
다 읽으셨다니 대단하십니다.

트레버라는 영어 원서 책을 중간까지 읽는데, 도서관 대출 기간 2주가 다 걸렸네요..ㅜㅜ
게다가 해석 못한 부분이 태반이기까지...ㅜㅜ
그래도 자꾸 부딪혀보려구요...

저는 아마 전자책으로 읽어서 좀 더 수월할 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ㅠㅠ;;
https://cafe.naver.com/readingtc
제가 깜박했는데 지난번에 말씀드린 카페에요.
카페에 적응하시기 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는데 스팀잇보다는 쉬울거라고 믿습니다 ㅎㅎ
원서읽기에 대한 팁이나 책에 대한 정보도 많고 회원등급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북클럽도 많으니 한 번 둘러보세요 ^^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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