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렌-테이션] 정원만들기 #4
누가 나무를 줬어요. 홍콩야자랑 벤자민 고무나무였는데 처음에 너무 안 예뻐서 이걸 버려야하나 생각하다가 가지치기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두어시간 작업 끝에 아주 예쁜 나무로 재탄생 했습니다. 우산꽂이로 쓰려고 하던 화분을 활용해서 거실 겸 법당에 배치 해봤습니다. 햇볕이 들어오고 나무 책상과 어울리니 제법 운치가 있습니다.
다들 부러워 하는군요.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난감하네요.
정원은 그새 많이 자랐습니다. 이제 무성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단 이웃집에서 보시다시피 큰 간판을 다는 바람에 좀 반감하긴 했습니다만. 원래는 두 배 크기였는데 줄여달라고 부탁했더니 조금 절반으로 줄여주셨네요. 책을 읽으면서 정원을 가꾸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 계신 스티미언 분들은 태풍과 우기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정원이 멋집니다. 한국이 아닌가봐요. ㅎㅎ
안녕하세요^^ 뉴욕 플러싱에 있는 한국불교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