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시작

2024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12월이 시작되었다.
잘 지내야 할 텐데...

15년 만에 친구들은 만났다.
모두가 낯이 설다.
알아보기도 어렵다.

이름은 기억에 있으나 얼굴이 간데없다.
다들 늙었다.
세월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엊그제는 한 친구가 저 세상으로 갔다.
오는 만나니 모두 늙은 소리들만 한다.
세월 이기는 장사는 없다더니 정말 그렇다.
모두 세월 앞에 무릎을 꿇은 모습을 보인다.

아직 살날이 풀풀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