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찾은 아들바위

이번 겨울 오랫만에 동해를 찾았다.지난 십년정도 동네구멍가게를 운영하느라 가족 모두 함께 여행을 다닌게 별로 없다.다들 조금은 들뜬마음으로 아침 일찍 동해로 출발~숙박은 정했지만 목적지는 없기에 안가본 곳을 처음 들러보고 싶었다.우연히 아내가 들고 온 동해 여행지 책자에 아들 바위란 곳이 있어 먼저 가보기로 했다.
세시간여를 달려 아들바위에 도착했다.주차장이 좁아 차댈 곳 찾기가 어렵다.주차를 하고 처음 접한 모습은 수영장??? (예전 윤식당에서 스페인 테레피네섬에 자연이 만든 수영장을 봤었는데 여기도 자연이 만든 듯 한 수영장 같은 곳이 있다.)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만한 야외 수영장이 반겨준다.

물도 맑고 따뜻한 날씨였음 들어가고 싶어지는 곳이었다.바로 옆으로 기암괴석이 보인다.아들바위는 일억 오천만년전 쥬라기시대에 바다 속에 있다가 지각변동에 위해 지상에 솟은 바위라고 한다.어쩐지 생김새가 예사롭지 않다.

옆에는 아들바위라서인지 아니면 여인의 몸속에 있는 아이를 본따서인지 아이에 조형물이 바다에 있다.나는 후자로 상상했다^^

바로 앞 등대길로 올라서서 혹 여기가 도깨비 촬영지냐고 물었더니 여기가 아니고 저 건너편이라고.......ㅡㅡ

오랫만에 왔으니 아들들과 한장 찰칵!공중부양도 찰칵!!

오랫만에 가족과 함게한 여행이라 춥지만 참 즐겁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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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찾은 아들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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