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라이프] 열하나. 방콕에 애플스토어가 생겼어요~
[방콕라이프] 열하나. 방콕에 애플스토어가 생겼어요~
2018년 올해 세번째군요. 1월에 한국, 2월에 오스트리아에 이어 11월에 태국에서 오픈했습니다. 듣기론 직원이 500명이라니, 그렇게 많아 보이진 않는데 암튼 그렇답니다. 옛날식으로 말하자면 그냥 '컴퓨터-전화기 가게'인데 참 희안합니다. 상점을 저렇게 문화공간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생각을 했다는게.
역시 애플스토어의 특징인 통유리건 축과 앞에 공원이 있습니다. 한국에 개장했을 때 가보질 못해서 애플스토어 방문은 처음이네요. 특히 방콕의 강건너 이번에 새로 생긴 Icon Siam이란 큰 쇼핑몰 내부에 입점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이쪽은 완전히 전세를 냈군요. 공원에서 차오프라야 강이 내려다 보입니다. 오른쪽에 임시 선착장을 두고 아이콘시암 쇼핑몰 전용 선착장이 만들어지고 있군요. 방콕은 강 양쪽에 선착장이 늘어서 있어 배를 타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곳이죠.
공원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우리도 공원이 제법 많이 생겼지만 그래도 동네에서 가까운데 휙 가서 있을 만큼은 아니잖아요. 옆집 사는 사람들도 모르고 산다고 우리세대가 감성과 협력심이 부족하단 말을 많이 듣지만, 밤낮없이 기계처럼 일하고, 그나마 빈 시간엔 자기계발해야하고, 또 직업이 없어서 그걸 구하러 다녀야 하고 어디 허리 펴고 하늘 한 번 쳐다볼 여유나 있어야 말이죠. 결국 짧은 시간동안 한강의 기적이다 하지만, 그런 급한 풍요가 하늘 한 번, 쳐다볼 여유가 없게 우리 삶을 만들어 버린건 아닌지... 대낮에 한가하게 공원에 나와서 이야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그런 공간과 여유가 좀 생겼으면 좋겠군요. 제발 생존이 아니라 삶이요. 뭐 하긴 그걸 못하니 쌓였던 걸 밤에 공원에 나와서 술마시고 주사하고 쓰레기 버린다고 뉴스에 나오는 문제도 있네요... 저도 술 너무 좋아하지만 밖에서 행패부리고 어질르고 그러지는 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만... 뭐 지금 이야기가 어딜 가고 있는겨...
큰 나무가 앉을 수 있도록 한 쇼파 가운데 우뚝 서 있습니다. 한 대여섯 그루 됩니다. 처음엔 장식이겠거니 했는데, 진짜 나무군요. 물론 쇼파는 오래 앉아있을 만큼 편하지는 않게, 잠깐 쉴 수 있을 만큼만 편합니다. 안에서 스캔을 마치고 나면 다들 밖에서 내부를 들여다 보며 휴식을 마음껏 취할 수 있습니다. 정말 공원문화는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공원이 주는 그 멋이란. 암튼 통째 접수하고 싶어집니다.
애플도 사과농장주들에게 멤버쉽도 좀 제공하고 이왕 하는거 라운지도 좀 운영하고... 뭐 그랬으면 좋겠네요. 와서 공부도 좀 하고... 작업도 좀하고... 요새 멤버쉽 오피스가 유행하더군요. 작업실+라운지 개념인데 단계에 따라 프린트도 몇십장씩 할 수 있고, 컴퓨터 사용 등등... 뭐 태국에도 엄청 많더라고요. 워낙 비싸서 이용하긴 좀 무리가 있지만...
쇼핑몰에서 접근하는 방향입니다. 통유리의 차가움과 깔끔함이 좋네요. 애플이란 글자 하나 없이 사과 마크 딱 하나 있는 애플의 병적인 심플함. 하긴, 저를 비롯한 많은 사과농장주들이 아무것도 없는 저것에 미쳐가지고 돈도 없으면서 맨날 농장확장공사 하는 걸 보면, 어쩌면 우린 너무 많아서 오히려 나도 모르게 심플함에 끌리는지도 모르겠군요. 근데 또 좋은 걸 어떡해... 윈도우로 못돌아 가겠어 어떡해 잉잉... 뉴 아이패드는 또 왜나왔어.... ㅠㅠ
어차피 같은 물건이고 살 것도 아니고, 기능도 아는데 괜히 있는 것 하나씩 다 건드려 봅니다. 괜히 태국글자도 막 써보고... 태국 직원이 가까이 온다싶으면 히라가나도 써보고... 창마다 다 스팀잇 내 블로그 창 다 열어놓고 자리를 뜹니다. 스팀잇 화면이 가장 잘 표현되는 화면이 가장 좋은 화면이니까요... ㅋㅋㅋ (고객은 일하고 사장은 놀고...네드 네이놈! ) 그러다가 괜히 LG Ultrafine 4k에 꽂히고 말았습니다. 이거 왜이렇게 비싸죠? 꺼이꺼이... 이 망할 지름신들... 거의 신내림 수준입니다. 굿이라도 해야하나 오시지 말라고... 애플와서 엘지에 꽂히네요. 하긴 그 많은 모니터들 중에서 애플이 꽂혀서 선택했을테니... 리퍼비쉬 제품은 1/4값으로 구매할 수 있다던데, 요샌 우리 전자제품들도 리퍼비쉬 상품 운용하나 봅니다. 되게 좋은 제도인 것 같습니다만. 암튼 허접한 애플스토어 방문기였습니다. 태국오셔서 강건너까지 가실 일 있으신 분은 아이콘시암 들리셔서 방문해 보세요~ 주말 밤들 부디 일하지 마시고 놀고 쉬고, 친구들 만나는 시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굿나잇.
여행지 정보
● Apple Store ICONSIAM, Charoen Nakhon Road, Khlong Ton Sai, Khlong San, Bangkok, Thailand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짱짱맨 짱이십니다~
ICONSIAM에 가셨군요. 사람들 많지 않던가요? 영업 시작 하고 내방객들 많을 듯 하여 한번 가야지 하며 미루고 있습니다. 배 타고 넘어가셨습니까? 자전거 가지고? 두번째 사진의 배가 이번에 처음 선보인 크루즈 선인데 가격이 만만찮더군요.
차 얻어타고 갖다 왔습니다. 가자고 하여... 자전거 타고는 엄두도 못내고요 ㅋㅋㅋ 크루즈가 새로 나왔군욥.
자전거를 가지고 탈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greenapple-bkk님 배타고 건너가는게 좋다고 하시더군용.
안녕하세요. @trips.teem입니다. 방콕에도 애플 스토어가 생겼군요.~ 중간에 히라가나 쓰신다는 말씀에 빵터졌습니다. ㅋ 앞으로도 좋은 여행지 소식 많이 많이 소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옹 이용자들 관리하기 힘드실텐데 이렇게 또 댓글도 챙겨주시는군욥. 엄청난 보팅에 너무 행복해용~ 트리브스티무 화이또! ~~
지금 가격이 많이 내려가서 보팅을 많이 못챙겨드리네요~!!^^ 앞으로도 많이 이용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에효 그럴리가용 트립스팀 만큼 쎄게 찍어주시는 분은 지금 아무도 없어용~ 캬캬
Hi @soo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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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a new department store, right?
My mom told me that it’s a luxury department and very hit for Thai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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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un @noopu~ yes right. It was open about one month ago at bank of Chaophraya. it luxurious mall. It's named "Iconsi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