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후쿠오카 여행기 첫날
형들 오랜만이야
그동안 살짝 무기력이 지배하는 시기가 왔었어 ㅋㅋㅋ
그걸 극복하고 휴식차 후쿠오카를 다녀와찌이
다시 형들이랑 소통하며 스팀잇 하고싶어 >< 반겨주는거지? 히히
난 후쿠오카는 처음이야
매번 일본은 새벽비행기로만 가봤는데 처음으로 낮시간대 비행기를 타봤어
여유롭고 좋더라구우
분명 이번 여행에 내 목표는 백팩 하나였는데 ...
그럴리가 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싸게산 캐리어인데 제몫을 하고도 넘었어 아주 기특해
캐리어를 수화물접수하고 출국심사 후 스타벅스를 갔는데 빨대가 없는 컵으로 주더라구
이제 플라스틱 빨대사용안하나봐 지금 스타벅스인데 종이빨대줬어
문제는 여자들은 좀 불편할거야 립스틱이 다 묻어 ㅋㅋㅋㅋㅋㅋ
공항에 조금 일찍오는 편이라 게이트 앞에서 기다렸어
창밖으로 구경하는것도 좋고 무엇보다 비행기타기전 서둘러서 마음졸이고 싶지 않아서가 큰거같아 사실 평소 약속시간 잡았을때도 그런편인데
내가 남양주에 살아서 그런건지 서울에서 늘 약속이 있기때문에 늦을까봐 일찍 서두르는편이야 아마 서울지역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다 공감할거라 믿어 ㅋㅋㅋㅋ
빛이 좋을때는 셀카를 찍어봅니다
후쿠오카는 정말 가깝더라
1시간정도 지나니까 벌써 입국심사야 ㅋㅋㅋㅋ
후쿠오카에서 시내로 가는방법은 버스,지하철, 택시 이렇게 있어
지하철을 타려면 공항에서 또 셔틀을 타고 국내선쪽으로 가야하는 번거로움과 택시는 뭐 말안해도..눈물.. 요금 폭탄 ^^^^^^^^^
그래서 나는 버스를 이용했어
공항 버스티켓 끊는곳에 패스권이 많은데 나는 걸어다닐예정이고 후쿠오카는 버스로 몇번 이동안하기때문에 기존에 갖고있는 스이카로 버스비 냈어
후쿠오카 공항 버스타기
텐진이나 하카타역쪽으로 가는 버스는 2번 승강장 입니다
시간은 모두 정해져있어서 시간표가 붙어있어요
근데 버스가 여러대가 멈추는데 방향이 다 달라요
그래서 텐진역으로 가는 버스가 맞는지 꼭 확인하고 타셔야합니다
직원분이 있기는 한데 어디행이라고 바로 알려주지는 않아요
저도 그분에게 물어보고 탔는데 같이 있던 한국인분들이 모르고 다른곳으로 가는 버스를 탈뻔했어요 꼭꼭 물어보고 타시기 바래요!
후쿠오카는 버스를 뒤에서 타고 앞으로 내릴때 요금을 지불해
뒤에서 탈때는 이렇게 번호표가 써있는 티켓을 뽑고 타는데 내리는 역에따라서 금액이 다르기때문에 내릴때 이 종이랑 금액을 같이 지불해ㅋㅋ
내리는 정류장 마다 번호와 함께 얼마를 내야하는지 금액이 나오고 거스름돈을 주지않기때문에 금액을 딱 맞춰서 내야해 동전이 없을때는 내리는곳 지폐교환기에서 동전을 바꾸고 그 다음에 요금을 지불하면되!
만약 스이카를 사용한다면 내릴때 스이카입니다 라고 말하고 종이에 쓰여진 번호를말하면 그 번호 금액에 맞춰서 요금을 결제할수있어><
낮비행기를 타니까 숙소와서 짐 풀고 어찌저찌 하니 벌써 오후시간이야
여기에 작은 헤프님은 .....텐진역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1층으로 내려와서 길만 건너면 숙소였는데 고속버스터미널 안쪽이 복잡해서 내리자마자 택시를 탔더니 정말 1분 가서 바로 내렸음...내 5800원.....................
그렇게 찾아온 숙소는 2층에 있구요 엘레베이터 없구여,,,,
여자 숙소는 90도같은 계단을 한층 더 올라가구요,,,,,,,,(눈물)
한국인 스탭분이 마침 있었는데 다리 수술했다고 1층침대로 예약했다고 말씀드렸더니 나의 15키로가 넘는 캐리어를 무려 위층까지 옮겨주셨음...
타지에서 만나는 한국인의 친절 감동쓰
이 숙소는 큐알코드로 문이 열리고 이 폰은 테더링도 가능해서 2박3일 내내 가지고 다니면서 빵빵하게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수있었음 ㅋㅋㅋ
그래서 나는 최저로 로밍만 해갔지롱
저녁에 근처 온천을 다녀올 예정이라서 도착하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샤워도구를 챙겼어 어딜가나 배꼽시계는 지치지도 않고 정시에 울리기때문에 서둘렀지 (빨리 쌀을 넣어줘야해)
아직 다섯시도 안됬는데 어둑어둑한 후쿠오카
온천 가는길에 유명한 튀김집이야
들어오는 입구에 자판기에서 원하는 세트 또는 튀김종류를 골라서 직원을 주면 음식을 먹는동안 하나씩 튀김을 갖다줘 나는 밥,된장국 세트에 오징어,닭가슴살,흰살생선,새우 야채3종류를 시켰어 사실 야채 안먹고싶었는데 세트는 전부 야채가 들어가있어서 어쩔수없었어 ㅋㅋㅋㅋ
먼저 흰살생선
다음은 차례로 닭가슴살, 새우가 나왔어 가운데 뭐였는데 사실 기억이 안나
형들 여기 닭가슴살이 최고야
후기에서 꼭 먹어야하는거라 그래서 일부러 닭가슴살 포함된 세트로 시켰는데 이렇게 부드러운 닭가슴살 처음이야 수비드는 아닌거 같은데 어쩜 이렇게 만들지 ? 하게만드는 ㅋㅋ
원래 여기 웨이팅이 길다고 하는데 어중간한 시간에 비까지와서 그런지 나까지 손님은 3명이라서 여유있게 먹고 나올수있었어
사실 첫날 계속 비가왔어
일본은 해가 정말 빨리져서 가는길에 이미 해가 져버렸지뭐야
텐진- 유노하나온천
내가 간 온천은 사실 우리나라로 치면 그냥 목욕탕 같은곳이야
다만 여기 노천온천을 할수있다고 해서 갔는데 그냥 일반 목욕탕인데 하늘을 볼수있는정도
내가 갔을때는 외관공사를 하고있었어 오래된 곳이라서 공사가 필요하긴 한거같아
짝수인날은 여자가2 층
홀수인날은 남자가2 층
이게 왜 중요하냐면 2층이 하늘을 보면서 온천할수있는곳이야
짝수날이랑 홀수날에 따라서 다르기때문에 혹시라도 무조건 가게되면 그냥 목욕탕 체험만 하고 올수있어 내부를 촬영할수없지만 우리나라 찜질방 느낌이야 ㅋㅋㅋㅋ
1층에 각종 자판기랑 음식을 판매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그냥 한국에 목욕탕ㅋㅋㅋ
일본 목욕탕은 각 의자마다 작은 바가지같은거를 의자위에 엎어놔
그리고 본인이 다 씻고 돌아갈때 주변을 청소하고 그대로 엎어놓고 나가더라구
우리나라도 배워야한다고 생각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도 목욕하고 나면 난 커피우유를 마시는데
여기도 자판기가 있어서 커피우유를 뽑아먹었어
혹시 가게된다면 금액 확인해
대인은 720엔이야 그렇게 비싸지 않아
보다시피 한국어 안내문이 프론트에 있기때문에 어렵지않게 즐길수있어!
너무어두워서 늦은시간인줄 알았는데 아직 6시라는거 ,,,,
숙소에서 걸어서 16분정도? 걸렸어
후쿠오카가 되게 애매한게 거리가 다 애매해 ㅋㅋㅋ
그래서 걷기에는 조금 먼거같고 버스타자니 가깝고 택시타자니 이거리에 돈이 좀 아까워
이래서 엄청 걸어다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후쿠오카 갈꺼면 미리 다리 운동해놔 ㅋㅋ
맞다, 후쿠오카는 지금 늦가을이야
그래서 굉장히 시원하고 낮에는 덥다라고 느낄정도야
나는 코트는 애초에 숙소에 벗어두고 니트랑 원피스만 입고 다녔어 ㅋㅋ
영상17도에 크리스마스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남자들은 반팔입고도 다니는데ㅋㅋ나는 따듯한나라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본적이 없어서 굉장히 새로웠어 우리나라는 이때 첫한파라고 다들 꽁꽁싸매고 다닐때였는데
비행기로 한시간밖에 안걸리는 거리가 이렇게 차이가 날수있나 싶기도 했고ㅋㅋㅋ
공원에 지나가다가 만난 산타 기차
어린아가들이 타고있었는데 진짜 귀여움 ㅋㅋ
숙소에 샤워도구를 던져놓구 숙소근처에 커피를 마시러왔어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FUKCOFFEE
알바생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워서인스타그램하냐고 물어볼뻔했어
커피 백개 먹고싶었어 진심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 또 먹을까 말걸을까 고민하던 시점
나는 쫄보니까 조용히 나왔어...
아직도 8시밖에 안되었어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유명하다는 야경을 보러갔지
혼자 여행하면 이런게 참 편해 가고싶은곳을 그때 정해서 갈수있으니까ㅋㅋ
비가와서 조금 흐리지만 후쿠오카타워 여기 위층으로 올라면 야경을 볼수있어
여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부터 나의 고통은 시작되지
무슨고통이냐.....커플지옥
응 나랑 상관없구
더욱 상관없고
곳곳이 상관없어
비가와서 사진이 흐릿 하지만 실제로는 야경이 정말 이뻤어
충격적인건 이 야경찍는 구석에서 일본 남녀가 굉장히 진한 스킨쉽을 하는중ㅋㅋ
일본사람들은 밖에서 애정행각 잘 안하는걸로 알고있는데 그래도 예외는 존재하는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사운드까지 생생해서 바로 나왔는데 증말 싫다싫어ㅋㅋㅋ
야경을 보고나면 저렇게 도장찍을수있는곳이 있어서 찍구 내려왔어ㅋㅋ
계단으로 한층을 내려가서 엘레베이터를 타야하는데 엘레베이터 안에서 설명해주시는 직원분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모두 설명해주시더라구 서툴지만 친절한 직원분 아리갓또
첫날은 짧지만 여러가지를 하면서 보냈어
사실 빈둥빈둥거릴생각으로 왔는데 내가 어디가겠어.... 당연히 돌아다니지ㅋㅋㅋ
다음날은 아침일찍 정말 온천을 가려구 일찍 잠들었어
다음이야기는 내일만나 형들 ~~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아니 횽 진짜 오랜만이다. 나 접은줄 알았잖아~
ㅋㅋㅋ형 오랜만이야~~~ 나 요기이찌롱 접을수없지 ㅋㅋ 나 스팀잇 좋아해 ><
또 언제 후쿠오카를 다녀왔대~~~
김길동이야~~~~~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추천! 이 세대의 교양서 「빨간맛 B컬처」. 스팀달러 특별가로 금일부터 스팀달러 에어드랍 프로그램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일본에 있을 때 500엔 주고 목욕탕 다녔던 게 생각나네요~
책에서 본 것처럼 재미있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때 추억을 떠오르게 만드시는 여행기 잘 봤습니다.
일반 목욕탕은 더 저렴하네요 ㅋㅋㅋㅋ
요즘들어 오히려 한국보다 일본 물가가 더 싸다고 생각될때가 많은거 같아요 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참 잘찍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 가고싶다 ㅠ ㅠ
형 일본정말 좋아 꼭 가길바래 ㅋㅋㅋㅋㅋ
우와 샘터형 친절해! 여행기 언제 주냐고 물어보니깐 이렇게 여행기를 주고ㅠㅠ
그런데 형 왜 반말했다가 존대말했다가 그래.ㅎㅎ 너무 오랫만이구나 :D
그럼 형 지금 한국인거겠지.. 아닌가..ㅋㅋ;(바보)
나도 공항 일찍 가는거 참 좋아해. 여유있게 비행기 기다리는거~(길치라서 그래)
그런데 후쿠오카 버스 어떻게 타는지 하나도 못 알아들었어.. 미안해 형.. ㅋㅋㅋ 난 일본 못갈 것 같아.
비가 왔는데 고생은 많이 안했는지. 그래도 비 올때 온천 더 좋잖아. 나 온천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노천온천은 참 좋아. 그리고 온천 끝나고 초코나 커피우유 사먹는것도 좋아. ㅋㅋㅋ
다음 이야기도 기대할게. 또 와주길 바래 ㅠㅠ!!
ㅋㅋㅋㅋ령 뭔가 정보를줄때 지적이고 싶었어ㅋㅋㅋ그래서 존댓말 써봤는데 망한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슬비처럼와서 나름 괜찮았어 후쿠오카는 가볍게 가기 좋은거 같아 ㅋㅋ 형 응원받아서 새벽에 다음편 써야겠어 ><
이 형 알게모르게 커플있는곳만 골라간다.... 이거 은근 컨셉같은데? ㅋㅋㅋㅋㅋ
아니 대체 왜...다 커플지옥야 증말
나만 그런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케 오랜만인가요~~
자주오세요~!!!
역시 필력이 ..!! ㅋㅋㅋ
현웃하며 재밌게 보고 갑니당~~~
너무 오랜만이죠 헤헿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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