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일기 #179
2025.1.31(금)
바쁜 날이다. 어쩌다보니 금요일에 중요한 일정이 모두 잡혔다. 우선 아침일찍 아내 비자연장을 위해 이민국을 방문했다. 9시부터 시작하는 이민국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보통 때는 이 정도로 많지 않다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 이민국에 사람이 가득했다. 기다림의 연속. 3시간만에 신규 ID를 발급받았다. 그래도 사람이 많은 것 치고는 빨리 나왔단다.
비자를 기다리는 시간이 그리 지루하기만 한 건 아니였다. 아내와 잠시 틈을 내어 이민국을 나와서 길거리 타코도 먹었는데, 타코 하나에 18페소(1300원). 멕시코 타코는 말이 필요없다. 정말 맛있다.
오늘은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면 바로 3박 4일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이민국이 계획보다 늦게 끝나서 집에서 밥을 챙겨먹고 정리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외식을 하기로 했다.
이 카페는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데, 음식맛은 그냥 평범하다. 양파스프가 따뜻하게 맛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양파스프는 오후 1시30분부터 된단다.
생각보다 짐이 많다. 케리어 하나 정도만 있으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준비해 보니 그게 아니다. 지인 말로는 우리의 목적지, 똘랑똥고 온천휴양지 숙소는 정말 아무것도 없단다. 그래서 전기포트, 드라이기까지 다 챙겨가다 보니 짐이 어마무시하게 늘어났다. 어쩔수 없다.
아이들을 학교에서 픽업하고 아이들 입에 칼스버거 하나씩 물리고 여행 출발! 날씨가 정말 좋았다. 오랜만에 야이에 나오니 상쾌하고 즐겁다. 게임도 하고, 노래도 부르며 달려오다 보니 5시간 30분이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게레따로에 밤 8시 30분에 도착했다. 예전 같았으면 아이들이 지겨워서 짜증을 내도 몇 번을 냈을텐데, 이번 여행은 정말 즐거웠다. 이런걸 보면 아이들이 많이 컸구나 생각이 든다.
가족 모두 장거리 여행으로 녹초가 됐다. 일단 식사부터 우선. Korean Grill, 깔끔한 분위기의 식당. 그리고 식당에서 제일 가깝고 가성비 좋은 호텔(Ramada Encore by Wyndham Queretaro)을 예약했다. 그나저나 사진이 하나도 없네. 밤이되니 급피곤해서 정신이 없다. 숙소에 와서 씻고 기절.
멕시코 날씨는 정말 좋네요.. 여기는 하루종일 비가 오기도 하면서 잔뜩 흐린 날씨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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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기 참 좋은 날씨입니다. 아직 겨울이라 선선한 바람도 부네요.
방문 감사합니다.
녹색-흰색-빨강색... 조합이 기억나는 멕시코 국기... 그림을 자세히 본적은 없는데...
와... 흰색 독수리가 선인장 위에 앉아서 뱀을 물고 있는 그림이었군요!!
덕분에 잊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ㅋㅋ
가족과 함께하는 즐겁고 행복한 여행~
보내셨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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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 국기를 유심히 볼 기회가 많이 없긴해요.
급하게 준비해서 출발한 여행인데, 이런 여행도 참 재밌고 기억에 남네요.
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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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응원합니다.^^